웅장한 융프라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 바람이 심해서
오래 구경할 수는 없었다. 전망대 안으로 들어온 우리는 세상
에서 가장 높은 우체국에서 부모님들께 엽서를 띄웠다.
얼음궁전은 구경할 거리가 많아 보였지만 인위적인 것보다는
자연을 더 느끼고 싶어서 하이킹을 하기 위해 일찍 내려왔다.
원래 하이킹 계획은 라우터브루넨에서였다 . 하지만 기차 밖
풍경이 너무 예뻐서, 또 배가 고파서 조금 일찍 내리고 말았다.
Wengwald라는 역에 내린 우리는 일단 배를 채우기로 한다.
역 옆에 있는 벤치에 앉아 라면과 종가집 김치, 그리고 차 한 잔!
지나가는 기차 안에서 사람들은 우릴 보고 웃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