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목요일]
체르맛 > 제네바 >프라하
오늘은 스위스를 떠나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야 하는 날입니다 . 맘이 급해졌는지 이른 아침에 피곤한 눈이 저절로 떠지네요 ~ 호텔 1층에 위치한 식당에서, 부지런한 우리 가족들은 아침식사를 가장 먼저 먹을 수 있었죠. 식사를 마친 후 너무나 아름다운 체르맛을 떠날 채비를 하고 제네바 공항으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습니다 . 기차에 오르기 전에 빗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졌는데, 어느새 주룩주룩 비가 내립니다. 6명이라는 대식구에 짐이 많아서 대략 난감했지만, 스위스의 마지막 날 비가 와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2년 전 신혼여행때도 제네바는 구경할 시간이 없어서 이번에는 꼭 구경하고 싶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관계로 바로 공항으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두 번 모두 제네바는 발도장만 찍고 가네요 ~ 제네바와는 인연이 없는 듯~ ^^; 다음에 또 찾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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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프라하로 이동하기 위하여 미리 Flybaboo 라는 저가 항공을 예약했는데, 이날 해당 비행기가 취소가 되었다네요~ 그래서 Flybaboo 항공회사에서 마련해준 티켓으로 스위스 항공을 이용할 수 있었답니다. 예상하지도 못했는데 예약해 놓은 비행기보다 몇 배나 비싼 스위스 항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운 좋게 생긴 거죠~ 맛있는 기내식 샌드위치와 초콜렛도 먹을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된거죠~^^
제네바 공항에서 출국심사를 마친 후 공항 내 푸드코트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한 후 프라하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 비행기 이륙 후 스위스의 아름다운 모습이 발 아래에 펼쳐집니다 . 눈부시게 맑고 , 아름다웠던 스위스... 널 잊지 못할거야~! 스위스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 깊이 간직하며 프라하로 날아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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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 후 빼꼼히 창을 열어보니, 붉은색 지붕들이 장난감 집처럼 보입니다. 비가 내리던 스위스와 달리 프라하의 하늘을 맑고 푸르릅니다 . 맑을 하늘을 날아서 프라하 루지네 공항으로 가는 중이예요~ 드디어 루지네공항에 도착 ! 공항에 도착하면 환전소가 많아서 어디로 가야 하나 망설였는데 그 중 한곳으로 가서 체코 코루나로 환전을 한 후 입국수속을 마쳤습니다 . 입국수속장을 나오니 우리 아버지 이름이 적힌 푯말이 보이네요 ~
제가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사이트인데, 공항-호텔간 콜택시를 사전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http://www.prague-airport-ransfers.co.uk/transfers-kr.htm)가 있어요~ 이 사이트는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이 되는 것이 가장 편리한 장점입니다. 또 예약 후 바로 메일이 발송되고 , 다시 한번 현지에서 확인 한 후 컨펌메일을 8시간 안으로(시차 차이로) 발송해주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할 수 있죠~ 무엇보다 좋은 것은 비행기가 연착되든, 일찍 도착하든 기사아저씨가 기다려주시고, 공항에 이름이 적힌 푯말을 들고 기다려 줍니다. 프라하에 밤 늦게 도착하시는 분들은 이용하시면 편리 하실 거예요. |
프라하 루지네 공항에서 보는 아버지 이름이 적힌 푯말 ~! 감회가 새롭습니다. 예약 시 영어 가능하신 분으로 요청 드렸더니 , 친절하시고 영어가 가능한 기사아저씨가 오셨어요. 아저씨가 반갑게 저희 가족을 맞아주시네요 ~ 공항을 나서자마자 파란색의 밴이 보입니다 . 기사아저씨가 친절하게 문도 열어주시고, 짐도 실어주세요~ 드디어 부릉부릉 출발~~!!! 머리 위에서 내리쬐는 햇빛은 따갑네요 ~ 스위스와 다르게 프라하는 무척 무덥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프라하의 모습 ! 스위스와 다르게 사람들로 북적이네요~ 항상 사진에서만 보던 붉은색 지붕들의 건물과 고풍스런 건물 , 프라하를 관통해서 흐르는 블타바강을 보니, 내가 프라하에 있다는 실감이 납니다. 약 30분 후 Yasmin Hotel에 도착! 독특한 디자인의 문을 통해 호텔로비로 들어가니 친절한 직원들이 맞아줍니다 . Yasmin Hotel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장식되어 있는 호텔이예요~ 전체적으로는 나뭇잎 모양의 디자인을 사용해서 내츄럴한 분위기를 강조하면서 모던한 분위기라고 할까요~? 저희는 여행 중 호텔 1층에 위치한 헬스센타를 잠깐 이용했는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다양한 헬스기구들이 많더라구요~ 여행 중 찌뿌둥한(?) 몸을 풀고 싶으신 분들은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간단하게 짐을 정리한 후 바츨라프 광장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 호텔에서 바츨라프 광장은 5분 이내에 있는 거리에 있어요~ 바츨라프 광장은 광장이라기 보다는 대로라는 느낌이 강한 곳 이예요 ~ 프라하의 최고의 번화가인 만큼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 이곳에서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니 정신바짝 차리고 ..
다양한 상점 , 까페, 패스트푸드점이 즐비한 바츨라프 광장을 지나 구시가로 가다 보면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과 같은 프라하의 하벨시장이 나와요~ 다양한 과일과 목각인형 , 장식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곳이죠~아이쇼핑 후 맛있어 보이는 자두를 한 봉지 샀는데 몇 분 후 Tesco에 가서 바가지를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찌됐든 맛은 좋았기 때문에 눈 한번 감아주기로 하고 Pa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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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co에서 간식거리과 음료를 구입한 후 호텔로 이동~ 프라하에서 첫 저녁식사는 프라하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전통음식을 먹을 계획이었어요 ~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레스토랑이라 당당하게 발걸음을 옮겼죠 . 그런데 이를 우째~ 예약손님으로 꽉 찼다고 자리가 없다면서 빨리 나가라고 그러네요~ 너무 불친절한 종업원들 때문에 맘이 살짝 상하고~ 호텔 직원에게 레스토랑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 유명한 레스토랑은 예약을 하지 않았으면 모두 자리가 없을 거라고 하네요~ 이런이런~ 사전예약을 하지 않은 내 자신을 탓할 수 밖에요~
결국 저녁식사는 Yasmin Hotel 에서 운영하는 Noodeles 레스토랑에서 해결하기로 결정! 이곳은 프라하 전통음식 뿐 아니라 , 세계각국의 면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반갑게도 우리나라 비빔냉면도 보이더군요~우리나라의 전통 면요리가 냉면이가? ^^;; 친절한 웨이터의 도움을 받아서 수많은 체코 전통음식 가운데 추천음식을 주문했습니다 . 추천해준 음식이라서 그런지 맛이 정말 훌륭합니다.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밖을 보니 장대비가 쏟아지네요~ 비 덕택(?)에 프라하의 야경을 보려고 했던 계획 무산! 여행의 묘미는 계획한대로 되지 않고 , 뜻밖의 경우의 수가 생기는데 있는 것 같아요~ 내일은 프라하를 알차게 구경해야 하는데 비가 계속 올지 걱정입니다 . 맑은 날씨를 기도하며 , 아늑한 침대에서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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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금요일]
프라하 > 프라하성 ( 바츨라프광장 - 카렐교 - 성 비투스 대성당 - 황금소로 - 성이지교회 - 구왕궁 )
눈을 뜨자마자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서 커튼을 열어보니 , 다행이도 하늘이 너무 맑습니다. 휴 ~~다행이다!!! 취리히 Hilton Hotel 다음으로 다양한 먹거리로 풍성한 Yasmin Hotel ~~ 다양한 빵 , 씨리얼, 소시지, 과일로 배를 든든히 채운 후 카를교를 향해 go! go! 어제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날씨가 쌀쌀합니다 . 우리나라 초가을날씨예요~ 지금쯤 한국은 찜통더위 일 텐데 , 더위를 피해서 여름 휴가는 제대로 왔습니다. ^^; 오늘의 일정은 신시가를 따라 카렐교를 건너 , 프라하 성을 구경하고 다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어제에 비해 바츨라프 광장은 한산 합니다 . 덕택에 바츨라프 상 주변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한가하게 주변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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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시민들이 자유를 외치던 이곳은 이제는 만남의 장소답게 예쁜화단과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요 ~ 광장정면에는 국립박물관이 웅장하게 서있는데, 박물관에 흥미 없는 관계로 pass!!! 구시가쪽에 설치되어 있는 구시가교탑을 통과하면 바로 카를교를 건널수 있어요 ~ 블타바강에서 가장 오래된 카를교는 우리나라에서 드라마와 CF에 자주 등장하기에 유명한 곳이죠~ 카렐교 위에 있는 30인의 성인 조각상과 더불어 다양한 노점과 거리예술가, 블타바 강을 지나는 유람선은 볼거리를 더해줍니다. 체코 국가에서 인증한 장인들만 카렐교에서 노점과 거리예술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카렐교의 조각상중에서 성 얀 네포무츠키 동상은 가장 인기가 있습니다 . 동상 아래의 부조를 만지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 덕분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소원을 빌었는지 빤짝빤짝 광이 날 정도입니다 . 우리가족들도 소원빌기에 동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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