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et Travel

샬레트래블앤라이프의 스위스 여행, 샬레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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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월요일]

인터라켄 > 그린델발트 > 클라이넥샤이덱 > 융프라우 > 라우텐부르넨 > 인터라켄

차가운 공기를 느끼며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커튼을 열어보니..
이런이런 ~~ 일기예보대로 비가 보슬 보슬 내리고 있네요~
어찌되었던 , 계획대로 융프라우에 가야 하기에~ 2층에 위치한 식당으로 내려가 오늘의 험난한(?) 일정에 대비하여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먹은 후 인터라켄 동역으로 출발 ~!!! 인터라켄 동역에서 그린델발트로 이동하는 기차에 올랐습니다 . 드디어 저 높은 융프라우로 출발 합니다 . 칙칙폭폭!!!




얼마 후 그린델발트에 도착했는데 빗줄기가 굵어지네요 ~
저 멀리 보이는 알프스가 안개에 가려졌습니다 . 부디 하늘이 맑아지기를 기도하며 그린델발트를 둘러보았죠~ 2년 전 신혼여행때 우리부부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던 집이 있었는데 다시 그곳을 찾았죠~ 하나도 변한 것이 없이 여전히 평화롭고 고요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줍니다 . 비가 오기는 했지만 그린델발트 여기저기에서 추억의 사진을 찰칵찰칵 !!! 비를 맞으면서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았던 순간이었습니다 .

다시 클라이넥샤이덱으로 가는 기차에 올랐습니다 . 휴 ~다행이도 빗줄기가 멈추고 햇빛이 조금씩 얼굴을 드네요~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며 도착한 클라이넥샤이덱!!! 춥고 쌀쌀한 공기가 몸을 움츠려 들게 합니다. 클라이넥샤이덱에서 융프라우 정상으로 가는 빨간색 열차로 환승 ~! 톱니바퀴의 열차는 높은 곳을 참 잘 올라갑니다 .







1층에 도착한 후 준비해간 라면과 보온병으로 따뜻한 점심식사를 해결했습니다. 지난 2년 전 경험에 의해 융프라우에서는 라면이 최고인 것 같아서 선택한 메뉴였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죠~ 추운 곳에서는 따뜻한 라면이 최고예요 ! 정상에서도 라면을 판매하기는 하지만 가격이 좀 비싸거든요 ~ 저희처럼 보온병을 준비해가시면 라면 뿐만 아니라 따뜻한 차를 마시는데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으실 거예요.

플라토 전망대로 올라갔는데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 눈을 뜨고 서 있을 수 없는 정도의 눈보라에 몸이 꽁꽁!!! 융프라우 정상에 꽂아있는 스위스국기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얼음궁전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천장과 바닥뿐만 아니라 사방이 얼음으로 둘러 쌓여있는 얼음궁전에서 얼음으로 깎아 만든 조각품을 구경하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높은 곳에 이렇게 멋진 곳을 만들려고 어떤 사람이 생각했을까요? 이곳에서는 국적불문, 나이불문 모두가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고속 엘레베이터를 타고 스핑크스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 전면이 유리로 둘러싸인 이 전망대는 360도 각 방향 어느 곳에서든 알프스의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 곳에 올라오니 아버지가 고산증 증상을 보이셔서 “ Top of Europe ” 을 알리는 파란색 안내판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후 바로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눈보라가 잠시 멈춘 찰나 , 밖으로 얼른 뛰어나갔습니다. 뽀드득뽀드득 새하얀 눈을 밟아보고 , 눈싸움도 신나게 할 즈음, 햇빛이 잠시 고개를 들면서 아름답고 눈부신 알프스의 장관이 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웅대함과 뭐라 표현하기 힘든 진한 감동을 가슴 깊이 간직한 채 , 산 아래로 내려가는 기차에 올랐습니다.






융프라우 정상에서 출발한 기차는 클라이넥샤이덱 , 벤겐을 지나서 라우텐부르넨에 도착 합니다. 라우텐부르넨 기차역에서 나온 후 트뤼멜바흐 폭포로 가기 위해 노란색 포스트버스에 올랐습니다 . 트뤼멜바흐 폭포는 저녁 6시에 문을 닫기 때문에 서둘러서 발길을 재촉해야 합니다.

입장권을 구입한 후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면 슝 ~~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후 손잡이가 있는 계단과 통로가 나오는데 이 곳을 올라가다 보면 엄청난 소리를 내며 쏟아지는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장관입니다.




이 폭포는 빙하가 녹아 내린 물이기도 하면서 동굴폭포이기에 유명하다고 하네요 ~ 동굴 안은 어둡지만 조명이 환하게 비추어 언제든지 잘 볼 수 있어요~ 바닥이 조금 미끄러우니 손잡이는 꼭 잡으세요~ 아래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못하고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가야 해요 ~ 계단이 좀 많다 보니 힘이 들어요 ~ 다리가 후들후들 ~~~






고요한 라우텐부르넨은 빙하에 의해 깎여 만들어진 단층으로 둘러 쌓여있는데 정말 인상적입니다 . 잠시 빨간색 벤치에 앉아 라운텐부르넨의 평화로움을 느끼며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포스트버스로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 인터라켄에 도착한 후 아버지가 오늘 저녁에는 꼭 한국음식을 먹고 싶다고 하셔서 강촌이라는 한국식당으로 go!go! go! 멀리서부터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어서 한국식당인지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어요 ~ 우리나라 물가에 비하면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지만 , 맛있게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저희처럼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시거나 , 여행 중 한국음식이 그리우실 때 한번 이용해보세요~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기념품가게에서 스위스칼 (일명 맥가이버칼)과 장식소품을 구입했습니다. 샬레에서 챙겨주신 쿠폰으로 할인도 받고 , 맛있는 수제 초콜릿도 맛 볼 수 있었어요~ 잊지 말고 쿠폰 꼭 챙겨가세요~*^^* 이렇게 인터라켄에서의 마지막 밤이 저물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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