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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레트래블앤라이프의 스위스 여행, 샬레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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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와 션의 "허니문 여행기"


허니문...그 기다리던 여행 속으로

살짝 비춰지는 저 뱅기는...우리가 곧 타게 될 12시 40분 에어프랑스 267편입니다. 뱅기가 넘 지루해서 냉정과 열정사이. 책을 보며 지루해 지루해 지루해... Game에 빠진 단디. 션이 심심해 하건 말건...너무 열심히 작업 중인 단디. 단디는 컴퓨터랑 티비를 좋아하는 습성이 있는 듯... 뱅기에서 조차 모니터를 붙잡고 살았음. 11시간의 비행을 마무리하고 파리에 도착하다. 오호....여기가 바로 파리인가? 말로만 듣던 샤를드골 공항(Charles de Gaulle Airport) 파리에서 스위스 취리히로 가는 뱅기를 갈아타야 했다. 긴 여행을 대비해 츄리닝 패션 도전...ㅋㅋ 파리 공항의 환승 게이트.



11시간의 파리까지의 비행을 마치고, 다시 1시간 반 정도가 흘렀을까?
파리에서 스위스 취리히 행을 타기 위해 짐 검사를 받다가, 션의 눈썹 정리용 가위를 압수당하다!!! -.ㅜ 비싼거였는디...흐흐.. 웃긴 건 나처럼 눈썹 정리용 가위를 공항에서 압수당한 여자들이 많다는 거다. ㅎㅎㅎ (그 옆 투명 플라스틱 보관 통에 엄청나게 쌓여있던 가위들.) 그걸 무기의 소지로 보아서 압수하는 거란다. ㅠ.ㅠ

결국 여차 저차 스위스 취리히에 내리게 된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느껴진 서늘한 겨울 공기.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밖은 어두컴컴, 공항 내 사람들은 다른 공항과 마찬가지고 여행객들과 스위스인 들의 바쁜 걸음걸이 들이다. 사람들의 복장은 대부분 겨울을 준비하려는 듯 목도리와 파카를 입고 있었고... 금연 열풍이 한참인 우리나라와는 너무도 대조적으로 남녀구분 없이 담배를 공항 내에서까지도 거침없이 피는 스위스인들.....(오래 살 마음이 없는 걸까? 자연환경 좋아서 걱정이 없는 걸까...???)

스위스에서 일정 상 취리히에서 하루 밤을 묶어야 했다. 샬레의 이벤트로 5성급 호텔서 보내게 된 첫날 밤이기도 했다..*^^* 오랜 비행이 끝나고 목적지에 드디어 도착을 했다...지쳐보이는 션... 정말 비행은 힘들어.... 취리히 공항 앞에는 참 아기자기 귀여운 호텔 셔틀이 많았다... 스위스답다...아구~~~귀여버...^^;;; 10분 정도가 흘렀을까?

힐튼에 도착.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하다. 안내원이 credit card로 쓸것들 모 있냐고 묻길래, 예를 들면 미니 바 같은... 알뜰커플 당근 'No, thanks'라 했더니만.... 호텔 올라와보니 미니바를 아예 lock 해놔서 문도 못 열어 봤다는...

스위스, 루째른이라는 작은 마을을 찾아

체력이 첫 날인지라 좋아서 일찍 일어나 밥도 여유롭게 먹고... 단디와 조금의 시간을 갖고 아침 산책을 하기로 하다. 조용한..한적한 아침 산책길이 좋다.... 힐튼 뒤로 넘어가보니 오솔길이 보이네... 여유롭게 더 가보고 싶었지만, 우리의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에...이쯤에서 산책을 마치고... 헤헤헤


자, 이제 기다렸던 루째른이란 작은 도시로 한 번 떠나볼까??? ^^
루째른까지 같이 가기로 한 커플과 swiss card가 달라 공항 안내를 맡고 계시던 참으로 말을 더듬으며 깐깐하게 생기신 할아버지와 몇 분을 보내야 했던 끔찍했던 기억이...^^;
우리는 이틀만 사용하는 거라 다른걸 모르고...순간 잘못됐나 싶어 단디와 당황해 했다는 후문~


참 재미나게 만난 커플.
여자친구는 온라인 게임회사 직원, 남자는 그 온라인 게임 메냐. 어찌어찌하여 만나 결혼까지 하게되었다는.... 션과 단디의 나이랑 똑같은 보딩 커플들....(어찌나 다정하고 보기 좋았는지...^^) 같이 기차를 타게 된 커플과 기차에 내리자마자 한 컷 찍었다.
커플끼리 정말 분위기가 닮았다...신기하다.. 좋아함 서로 닮아가는건가? 아님 원래 닮은 사람끼리 좋아하는건가?


이 튼튼 두 다리들이..... 션과 단디의 허니문을 받쳐줄 기둥들이시닷~!
잘 부탁한다....다리들아~~^^
(션과 단디는 부랴부랴 결혼 전날 이마트엘 들러 커플 신발을 구입했으나, 단디의 무좀이 악화되는 사태로 인하여 자기 발에 편한 신발을 그냥 신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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