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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와 션의 "허니문 여행기"
■ 루째른, 아름다운 신구의 만남

LUCERNE ...
루째른의 발음은.......루 쎄흔~~ㅋㅋ (이거 첨에 알아 먹는데 힘들었다.)
마치 동화책 속으로 들어간 만화 그 뭐였더라.. 폴과 나나였던가? ^^;
단디와 나는 너무도 이국적인 도시,루째른의 그림 같은 풍경 속으로 한 발 한 발 들여놓으며 새로움을 느끼는 설레임으로 너무도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나무다리, 카펠교
마녀사냥을 하기도 했다는군. 마녀라 생각하는 용의자(?)를 이 다리 위에서 빠뜨려 올라오면 마녀라 생각했다나? 루째른의 상징인 저 다리가 1994년 화재로 절반 이상이 타버렸었다고 한다. 하지만 스위스인들이 누구더냐..그 후 훌륭히 복원시켜놓았다지... 지붕이 있는 카펠교. 다리 밖은 꽃들로 아기자기하게... 카펠교 지붕 안에는요,삼각 나무판대기에 판화 110장이 순서대로 있답니다... 사연은 들었다가 다 까먹었어요...^^;;;
스위스 인들은 꽃을 좋아하나봐..특히 붉은 꽃들....
집 밖으로 다들 저런 꽃을 달고 있었어.....저런 풍경은 어딜가도 그랬어...신기해..
스위스 인에게 물어보고 싶었지만 참았어...-.-;;;; 히히..무제크 성벽(Musegg Wall)이라구 옛날 고성이 조금 남아있다고 해..오라비랑 올라가는 중이야...


뒤로는 스위스에서 가장 크다는 바로크 빌딩 예수교회가 보이는군요. (교회는 솔직히 관심 밖이라 그냥 지나만쳤소이다...^^;;;;) ~스위스 물가는 정말 슬프게도 비쌌어. 그냥 지나치다 take out으로 샌드위치를 사먹었지... 보기보다 정말 맛났어...냠냠.. (사진 찍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먹다 놀란 션.) 션이 좋아하는 초코렛은 늘 션의 손을 떠나지 않았지. (7박 8일 동안 큰 초코렛 5곽 해치웠어. -.ㅜ)


1386년 완성되어 루째른 시가지 전체를 둘러싸고 있던 성벽이 현재는 구시가지 북쪽으로 약 900미터 정도만 남아 있다고 한다.(여행사 자료에서~^^) 재밌는 것은 1535년 설계된 오래된 이 성탑의 시계는 세계 다른 도시의 시계보다 1분 먼저 종을 치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남들보다 먼저 앞서가겠다는 의지인가? 아니면 따라올테면 따라오라는 소리인가....^^;;;


■ 루째른, 엄숙하고 경건한 중세도시

자상 많이 봤죠? 스위스 갔다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사진 하나 있을텐데..^^;;;
단디와 심심해서 실망할 각오를 가지고 가본 빈사의 사자상...
용감하게 스위스 용병들이 자기들 몸을 막아가며 프랑스 혁명 때 루이 16세를 보호했데나봐. 그 영혼들을 달래고 기리기 위해 덴마크 어떤 조각가가 돌에다 새겼다는구먼. 근데....생각보다 정말 너무 괜찮았어. (우리가 이상한건가...? ^^;;)
엄숙한 분위기도 좋았고, 돌에 새긴 사자 표정도 너무나 리얼한 것이 괜찮기만 했었어.^^;;; 가보길 잘한거 같아.. 가봄 내 말 알게 될거야.

호프 교회야. 세계에서 몇 개 없는 파이크 오르간이 있는 교회래. (단디와 난 교회건 성당이건 무식해서 잘 모르지만....) 이 교회는 7세기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세워졌다가 14세긴 고딕양식으로 재건축했다가, 17세기 화재로 다시 르네상스 양식으로 세워졌데.....(암튼 사연이 많은 교회라는구먼~^^;;)들어가자마자 겁먹었어. 너무 웅장하고 위엄해서....
교회 뒷 마당에는... 그 간의 이 교회에 몸담고 사셨던 여러 분들(뭐라구하던데;;;)의 묘지와 여러 조각상들이 있었어...사진은 찍을 생각도 못했지.. 규모 면에서나 작품성 면에서나 할 말이 안 나왔어. 괜히 기죽어...(난 한국 교회는 안 가봐서 정말 비교가 안돼....^^;;)
■ 루째른, 둘만의 여유를 만끽하다.
단디와 여유롭게 유람선을 타봤지.... 루째른 호수는 스위스서 네 번째로 넓은 호수래...
날도 좋고 시간도 넉넉하면 리기 산 한번 올라갈까 했지만.... 빠듯하게 올라오는 것 보다 그냥 이렇게 유람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여유롭게 유람선 타고 중간에 내리구 그랬어..^^


센티멘탈해진 션.... 이 호수는 스위스다운 풍경의 전형이라 유럽의 왠만한 예술가들도 자주 찾는 휴양지 같은 도시래.. (다녀보니 정말 스위스다웠어..ㅠ.ㅠ) 춥지만 풍경 하나하나 마음 속에 선명히 새기고 싶었던 날... 아쉽게도 가보고 싶었던 피카소 미술관은 가보질 못했다. 피카소란 작가....너무 궁금했는데...여유를 너무 느끼다보니...갈 시간이 없었다는..^^;;; 루째른 역 지하 coin locker에 맡겨둔 우리의 짐을 찾고 기차 시간이 약간 남았길래 market에 들러 밤참거리를 물색하다가 스위스 맥주 몇 캔과 과자를 사다. 맥주가 물보다 싸....과자는 왜이리 비싼거야...-.ㅜ 그리고 우리는 누구나 들어 봤을 만한 곳, top of Europe이라는 융프라우를 가기 위해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에 올라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