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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와 션의 "허니문 여행기"
■ 칙칙폭폭 2인실 야간 침대차를 타고 국경을 넘다...

뜨아~~~ 내가 영화에서 상상했던 그 로맨틱 2인실 야간 열차의 환상은 어디로 사라져버리고.. 들어가는 즉시 난 너무 실망을 했더랬지..... 국경을 넘어서는 기차라 하나의 열차 칸 마다 책임자가 있었다. 그 사람을 뭐라구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뭏튼 우리 방문을 열고 나옴 그 아저씨가 눈 똥그랗게 뜨구 쳐다보며 잘 살피는 건지 감시를 하는 건지 암튼 그 자리 잘 지키고 있더라... 여권과 기차표도 타면서 그 아저씨에게 맡겨야 했다. 2층 침대다.
나는 1층에서,단디는 2층서....허니문 코스가 왜이러냐..ㅋㅋ
그래두 서비스는 나름대로 있다. 작은 유리 선반 속에는 여성들을 위한 생리대, 화장 지우는 티슈, 화장실 변기 커버, 남성용 면도기 등등....일회용으로 비치되어 있더라... 덜컹덜컹 침대에서 자는 건 너무 힘들었다. 멀미 나려했어~~~~~~ -.-;;; 아침이 되자 아저씨가 문을 두드리며 아침이라구 준다..... 기내식도 주나부다.........@.@ 왠일....겁내 쓴 에스프레소 커피와 몇몇 요기 거리를 주던데..... 솔직히 먹을 거 하나두 없었다.....쓰디쓴 커피만 잠을 깨기 위해 목을 적시다. 비스켓과 커피를 먹고 있는데 단디가 찍었나보다.....


아무것도 안보이는 야간열차를 타고 우리가 어디를 가고 있는 것인지 도통 기차에만 몸을 맏겨야 했던 밤. 무사히 우린 스위스에서 이탈리아로 발은 내딛게 되었다.
■ 베네치아, 내가 접한 제일 신기한 도시
왠일왠일~~ 베네치아(Venezia S.Lucia)역에 내리자마자 들려오는 철렁철렁~물 소리..
드디어 우리가 오긴 왔나부다. 신나기 시작한다...^^V 역에 내리자마자 온통 물바다~.
베니스 인들은 출근시각인지 다들 가방 하나씩 들고 출근 준비를 하며 바포레토(베니스인들의 전용 수상버스)를 타고 있더라. 쉽게 말해 오래된 유람선처럼 보이는게 베네찌아 사람들의 전용 교통수단인 것이다... 타면서도 참 재밌어했드랬지..^^;;;


우리도 하루 사용권을 끊어 바포레토란 것을 타본다. 너무 이국적이다 못해 눈물나게 환성적이었다......ㅠ.ㅠ 새벽에 느끼는 철렁철렁 물소리에 느껴져는 바포레토의 움직임....
조용한 아침, 베니스인들의 생활 수단을 이방인인 단디와 션도 함께 만끽해보다. 여행에 있어서 거의 모두를 션이 물어보고 듣구 했던 것과는 달리, 영어에 자신이 없던 단디도 베네찌아에 오니 여행에 자신이 붙었나보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쪼로록 달려가 길을 묻고 있다. 나중에 단디에게 들어보니, 이탈리아 아줌마 역시도 영어를 못해서..... 둘이 손짓 발짓으로 마구 소통했다고 한다.....하하하
이탈리아에 와서 느낀거지만 정말 영어 못하는 사람 의외로 너무너무 많았다.
무조건 이탈리아어로 설명해준다..........@.@ 배째라는건가....???
짐을 푸르기 위해 호텔을 찾아야했는데, 역을 한 정거장 잘못 내리는 바람에... 생각치도 않게 일정이 약간 꼬여버린 날...


아직 산마르코 성당이며 광장을 볼 마음의 준비가 되지도 않았는데...
우리의 실수로 마음의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보게 되어 얼떨떨~~
아침부터 호텔 찾느라 왕 고생 한 날.... 베네치아에서 호텔을 찾아본 사람이라면 아마 알 것이다. 길들은 70년대 좁고 복잡한 길이면서 건물들은 다닥다닥 붙어 높게 지어진지라...
길눈이 밝은 단디조차 매우 어렵게 찾아다녔다..(션은 그냥 조용히 따라만다녔지..크크)
고생한 보람이 있게 우리의 호텔은 훌륭했다. (골목골목 절라 찾기 힘들었다는 것 빼고는ㅡ.,ㅡ)
붉은색에 타겟을 두었는지 모든 것이 붉고 아늑했다.


호텔에 짐을 푸르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바로 거리로 뛰쳐나온 체력 만땅 커플....^^V 밤을 야간열차에서 고되게 잔지라 오전부터 호텔에 철푸덕 누워 쉬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의 일정은 빠듯했고, 션과 단디의 호기심은 너무도 솟구쳐있었기에 바로 튀어나갈 수 밖에 없었지....^^;;; 아음...베네치아 아침의 그런 설레임을 생각하니 또 다시 가슴이 쿵쾅쿵쾅... 야릇한 기대감과 흥분이 재현되려한다..... 지난 여행 생각하는 것도 자주 하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것만 같다...^^;;;; 자,이제 단디&션과 함께 베네치아 거리로 뛰쳐 나갈 준비 되신거죠???
■ 베네치아,그 곳에서 떠나본 부라노 섬 & 무라노 섬

호텔에 짐을 풀고 광장으로 나가는 중..
이런 풍경은 베네치아의 기본 풍경이라 뭐 대단할 것도 없지만..;;;
처음 접한 션과 단디는 지나가는 곳곳이 다 인상적이었어요~^^*
탄식의 다리. 두칼레 궁전과 감옥을 연결하는 다리.... 감옥에 끌려가는 죄인들은 이 다리를 건너며 마구마구 한숨을 쉬고 탄식을 햇다는구만요...

그냥 배고파 식당 하나를 골라 앉았다.. 베네치아 온 기분으로 바다를 보며 식사 할 수 있는 식당으로... 약간 이른 감이 있어 괘안은 식당은 영업을 안하고 있었고... 대강 괘안은 곳에 앉아 오물렛과 피자 하나, 물 한 병 주문하다... 이탈리아 피자....참 맛없어 보이죠??? 정말 맛없었어요.....(제일 무난한거 시킨건데두.....>.<) 만족스럽진 못했지만 배는 부르니....된거죠 모..-.,-;;;

대강의 끼니를 해결하고 바포레토를 타고 베네치아 관광에 본격 투입되다....^^V 엉겁결에 국제적으로 유명하다던 휴양지 리도 섬에 내리게 되었네요. (이 쌀쌀한 날씨에 왠 휴양지 섬을...ㅋㅋ) 가을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그냥 조용하던데요.... 날씨는 죽여주는군요. 중간 중간 내려서 구경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긴 하지만... 바포레토 다시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겨울 때도 있습죠~
다시 온 배를 타고 부라노~라는 섬에 왔습니다. 부라노 섬은 레이스 제품과 어패류 요리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무지 촌스럽고 난 별로 안이쁘던데, 비싸더만요....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들어 비싼거겠죠... 한 땀 한 땀 손으로 만들어 비싼거겠죠...
드디어 몇 몇 개의 섬을 재미 삼아 잠시잠시 들렀다가... 세계적으로 유리 세공이 유명한 무라노 섬에 도착합니다. ^______^ 썰렁했던 무라노 섬.... 유리세공 가계들을 사이에 두고...


실컷 구경하고 어른들 드릴 기념품 몇 개 사고 나오면서... 조용했던 무라노 섬 뒷 골목들...(아~그리워라~!!!)
이렇게 사람도 관광객도 별로 없던 한적한 섬들을 여유롭게 돌아다니다...

그리고 다시 베네찌아로 들어왔다.
작은 마을이라 생각했던 베네찌아였었는데..섬을 몇 군데 가보고 오니 베네찌아는 대도시 중 대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ㅋㅋ
■ 베네치아,그 나머지 이야기 ^^;섬

오후가 되어서야 베네치아 구경을 하게 된 우리. 주위 섬들을 너무 여유롭게 돌아다녔더니만...이렇게 되어버렸군요..^^;; 정말 많이 들어봤던 리알토 다리... 그 곳을 밟아보다니....감계무량... 16세기엔 정말 화려하고 멋진 다리였겠다 싶더라구요....근사하니까요...
하지만.. 베네치아는 이런 유명한 다리가 아니더라두 너무너무 다 그림 같으니까.... 리알토 다리 앞은 참 사람들이 많더군요...알고 보니 여기가 번화가였어...ㅋㅋ 아기자기 쇼핑할게 참 많던데요...


마구마구 좋아라 구경하려고 했는데... 단디가 발가락이 아프다구 무지 불쌍한 표정으로 자꾸 날 쳐다봐서... 계속 못본채 쇼핑을 하려했지만.... 이젠 노려보기까지 하더군요..... 결국 그 좋은 쇼핑도 제대로 못하고....ㅠ.ㅠ 그냥 호텔로 들어오게 됩니다...흐흐흑.. 한국서 들구온 햇반과 삼분 카레와 김,김치,참치 캔 하나로 거하게 식사를 하고
잠시 침대서 휴식을 취한다는 것이 바로 ... 아침까지 자버렸다는~~ @#$%##
이리하여 베네치아 나머지 이야기는 별 볼일 없이 끝나버리고 맙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