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et Travel

샬레트래블앤라이프의 스위스 여행, 샬레스위스

Home . 게시판 . 베스트여행기

[체르맛]


스위스여행 3일째 밤에 체르맛에 도착한 우리. 너무 늦은 밤에 도착해서 바로 꿈나라로 ~~~!!!

넷째날이 되어서야 체르맛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죠 . 스키를 타기위해 일정에 넣은 체르맛 , 스위스에서 1년내내 스키를 탈 수 있는 곳은 유일하게 이곳 뿐이죠.

하지만 전날 밤 많은 비가내려 눈이 너무 소프트하여 스키를 탈 수 없다는 직원의 설명에 ㅜ .ㅜ..


눈물을 감추며 그래도 눈을 볼테야 !! 하고 케이블카를 탔어요. 바로 마테호른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케이블카였는데요, 구름 속에 감춰져있던 마테호른 봉우리가 나타나자 우린 눈이 휘둥그레해졌어요.

뾰족하고 위엄있는 자태에 이래서 죽음을 무릅쓰고 산악인들이 올라가는구나 ..느꼈죠.


이탈리아와 국경지대에 있는 지역 특성상 체르맛의 사람들은 프랑스어 , 독일어, 이탈리아어, 영어에 능수능란했고요, 그런 체르맛 사람들에게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스쿠올]


스위스 마지막 여정지는 스쿠올이예요 .

동양인은 두리 둘만이었던 아늑하고 따뜻하고 고풍스러우면 사랑스운 엥가딘지역의 작은 마을이었답니다 .

미네랄온천지역으로도 유명해서 스파를 즐기기위해 마지막 1박 2일을 넣었지요.

스쿠올역에 도착하면 역앞에 무료 셔틀버스가 있고요 , 그 버스를 타고 5분간 가면 최고의 멋진 호텔 벨베르데 호텔이 나온답니다 .

도착하자마자 막 결혼한 신랑신부가 빵빵 !! 클락션을 누르며 웨딩카를 타고 지나갔고, 연이은 하객들의 카퍼레이드로 진정 이곳이 행복한 곳이구나!!우린 얘기를 나눴어요.

마침 우리와 같은 호텔에서 허니문을 시작한 새로운 신혼부부는 웨딩카를 호텔앞에 세워두었다지요 . ^ ^

우린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거죠 . 마지막 날 아침 웨딩카앞에서 우리도 사진을 찍었다는 … ^ ^ 스쿠올은 스위스 여행 중 허니문을 즐기기에 가장 좋고 또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

비도 안내리는 화창한 날씨와 최고의 호텔 , 풀서비스로 제공되었던 디너, 와인바, 알프스설원을 보며 즐기는 노천스파, 마을의 목조 브릿지, 그리고 전통가옥들.

벨베르데 호텔에 묶으면 마을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는 케이블카도 무료고요 , 그 위에서 페러글라이딩도 즐길 수 있고, 인근마일인 세계문화유산도시 과르다도 관광할 수 있어요.

짧은 1박2일 일정으로는 다 소화할 수 없어, 다음에 유럽으로 여행가면 꼭!! 스쿠올에 다시 한 번 들를마음을 먹고 우린 즐거웠던 허니문을 마쳤답니다.







파블로 ~! 이젠 우리 신랑.

스위스 마지막날 스쿠올에서 만난 어느 노부부의 뒷모습과 우리의 뒷모습이 어쩐지 많이 닮아있는듯해요 .
처음 내게해준 프로포즈,, 이제 내가 파블로에게 해줄게요 .

우리 결혼하기 전날 밤새워 쓴 편지처럼 있는 그대로의 그 모습 그대로 서로 아끼면서 함께해요 . 아마 세번째 프로포즈도 내가 파블로에게 해줄 것 같아요 !

바로 저 곳 !! 스위스에서 !!!






-   1.  2.  3.  4.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