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et Travel

샬레트래블앤라이프의 스위스 여행, 샬레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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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1. 쇼핑의 강렬한 유혹

신랑은 고민 중이다. 면세점에서 선물할 시계를 보면서 마음에 든 시계를 본 모양이다. 살까 말까 고민을 엄청 하더니 과감히 시계 하나를 질렀다. 정말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여행 중에는 다른 때보다도 결정이 빨라진다. 이 기회가 아니면 다시는 살수 없을 거처럼 쇼핑에 목숨을 걸게 된다. 스위스에서도 선물용 칼과 기념품 등 쇼핑을 많이 했다. 쇼핑을 하는 게 나쁜 건 아니지만 기분에 따라 하는 게 아니라 항상 계획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돌아오는 건 한없이 무거워진 카드청구서 일지도 모르니 항상 주의 해야 한다.


Tip 2. 항공사는 아랍에미레이트


기내 ..드뎌 출발한다 !!!
우리의 결혼식은 2시였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시간 때는 오후 7시 55분에 스위스 항공이었으나 2시 예식이 끝나고 촉박하게 스위스항공기를 타는 모험을 해야 했고 여유 있게 오후 11시 55분에 출발하는 아랍에미레이트 항공기를 선택했다. 총 17시간의 긴 비행시간이 살짝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선택에 여지는 없었다. 하지만 아랍에미레이트는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첫째 개인용 모니터와 다양한 프로그램
둘째 입맛을 당기는 맛있는 구내식
셋째 넓고 편안한 두바이 공항과 다양하고 저렴한 두바이 면세점
하지만 두바이 환승시 까다로운 환승 절차는 유의해야 한다 .

Tip 3. 선불식 국제전화카드

떠나기 전 저렴한 선불식 국제전화카드를 준비해갔는데 공중전화에서 신호음이 안 떨어져서 고생하다가 고민 끝에 결국 호텔 전화를 사용했는데 별도로 추가요금을 제시하지 않았다 . 예전에 호텔에서 선불식 전화카드를 사용했다가 별도의 사용료를 지불한 기억이 있다. 스위스에서는 떠나는 날 까지 전화는 편하고 저렴하게 사용했다.


Tip 4. 스케쥴은 여유롭게 계획하자.

루체른의 호수를 배경으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시간도 없이 체력훈련을 하듯 여행 첫날 늦은 밤 12시까지 루체른 시내를 누비고 다녔다.

참고로 루체른 시내 관광은 도보로 가능하다. 하지만 스위스 패스를 소지한 사람이라면 너무 무리해서 도보를 고집하지 말고 버스,트램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것을 조언해주고 싶다. 여행지에서 우리의 최대 무기는 역시 체력.

우리는 첫날부터 무리한 스케쥴로 넉다운이 되었다 . 하루밖에 묵지 않는 루체른에 야경을 놓치고 싶지 않아 신랑을 졸라 찬바람을 맞으며 루체른의 시내, 다리, 구시가지까지 곳곳을 누비고 다녔으니 말이다. 신혼여행은 여유있고 즐거워야 한다는걸 잊지 말고 계획을 세워야 할것이다.

 

Tip 5. 관광지 오픈시간을 time 확인하라.

문닫는 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여행을 하다 보면 꼭 보고 싶었던 관광지를 볼 수 없게 된다 . 예를 들어 빙하공원의 문닫는 시간은 6시였다. 우리는 빙하공원에 4시 30분쯤 도착했다. 빈사의 사자상을 보다가 조금 늦게 도착했다면 시간에 쫓겨 제대로 보지 못했을 것이다. 항상 시간체크를 하며 여행해야한다.

Tip 6. 대형 할인점에 익숙해지기

스위스에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라면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는 대형 슈퍼 체인인 Coop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식료품 사기가 좋다. 우린 마지막 날 로이커바트의 한 빵집에서 물을 3.2CHF 주고 먹었는데 할인점에서는 1 CHF로 살수 있으니 말이다. 3배 이상의 차이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도시를 이동 시 COOP에 들러 장보는게 일이었다. 도시마다 규모는 달랐지만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었다. 우리가 주로 구입한 것은 초코렛과 빵, 샐러드, 치즈등 다음날 먹을 식량들로 항상 비닐팩에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일까 여행중 배가 고팠던 기억은 없다.

스위스에서 물을 살 때는 주의 해야한다 . 처음에 가스물을 샀다가 난 한입도 못 마시고 고스란히 베터냈다. 솔직히 호기심에 사긴 했지만 가스물은 한번이면 충분했다. 가스물을 사지 않는 요령 물을 흔들어보아라. 기포가 생긴다면 그건 100%로 가스물이다. 참고로 가스 사과 주스가 있다. 정말이지 가스 사과 주스의 맛을 정말 최악이다.


Day 02 루체른 2007.10.23 Tue.
이동경로 : 루체른 - 리기 - 스피치 - 그린델발트
관광코스 리기 <루체른 - (유람선) - 피치나우 - (등산열차) - 리기클룸 (하이킹) - 리기 칼트바트 - (곤돌라) - 베기스 (버스 and 기차) - 루체른 > - 스피치
여행경비 22CHF (\17,204)
루체른 코인락커 7CHF / 스피치 코인락커 5CHF / 점심 - 코코아 9CHF/ 호텔티 1 CHF





호텔 조식을 잽싸게 먹고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챙겨서 버스를 타고 기차역 락커에 가방을 넣고 유람선 선착장을 위치를 확인하고 루체른 강을 배경으로 어제 못 찍은 사진을 찍고 피츠나우행 유람선을 타므로써 우리는 리기로 갈 준비가 끝났다 . 스위스의 첫 산행이다.

관 광 지

Rigi 리기(1797.5M) www.rigi.ch

루체른을 특별한 곳으로 만드는 명산이 있다 . 리기, 필라투스, 티틀리스. 특히 ‘알프스의 여왕봉”리기가 우리가 오늘 가게 될 명산이다. 스위스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푸른 목가적인 풍경과 스위스 알프스의 전통적인 양식, 설원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이다. 하이킹 하기에 최적으로 다양한 교통수단의 이용하여 찾아갈 수 있다.

리기로 가는 길

1) 숙소에서 루체른역까지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한다 .
2) (스위스패스소지자는 모든 교통수단이 무료이다)
3) 루체른 역 앞 선착장에서 리기행 (피츠나우행 Vitznau/1시간소요) 유람선을 탄다. 유람선의 테이블은 아무나 편하게 앉을 수 있다. 빨리 앉는 사람이 임자다. 우리는 따로 좌석이 지정되어있는 걸로 착각하고 멍하니 있다가 바다가 보이는 창가쪽 자리를 놓쳤다. 유람선 선상에 나가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다. 직원이 티켓을 검사하면 샬레스위스에서 준비해 준 리기행 유람선 티켓을 보여주면 해당 구역에 구멍을 뚫고 다시 돌려준다.

참고 ) 유람선 시간표 HTTP://WWW.LAKELUCERNE.CH/

 

4) 배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리기행 산악열차가 기다리고 있다 .
모두 리기로 가기 때문에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이동된다 . 열차에 왼쪽편에 앉으면 잠시 후 리기호수와 필라투스, 티틀리스의 연봉을 볼수 있다. 리기 쿨룸( Rigi Kulm / 1750)에서 보는 탁 트인 조망은 왜 리기봉을 알프스의 여왕봉이라 불렀는지 알게 해준다.

5) 리기에 도착하면 전망을 감상하고 레스토랑에 들어가 따뜻한 음료수를 마신다 .
우리가 도착한 날의 날씨는 안개가 자욱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가 거치고 멋진 전망을 볼수 있었다 . 점심도 먹고 몸도 녹일 겸 정상에 있는 레스토랑에 들어가 전날 준비한 빵에 치즈를 둠뿍 바르고, 레스토랑에서 산 따뜻한 코코아에 한잔을 마시며 몸을 녹였다.

내려올때는 리기 칼트바트까지 하이킹을 즐겼다. 하이킹하는 중간중간 눈꽃이 너무 예쁘게 피어서 힘든줄도 모르고 나려왔다. 경사도 완만하고 풍경도 너무 멋져 하이킹을 즐기만 했다. 이곳에서도 살짝 길을 헤맸지만 다행이도 리기 칼트바트역을 찾을수 있었다. 오른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케이블카 승강장 이정표가 보인다. 긴 터널을 지나 베기스행 케이블카를 탄다.

 

6) 베기스 Weggis 승강장에 내리면 선착장까지 15분 정도 걸어 내려가게 된다. 걸어가는 동안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까운 아기자기한 집들과 잔잔한 호수의 마을을 볼 수 있다. 15분 거리라고 하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내려오기 때문에 30-40분 정도 걸린 듯 하다.



7) 선착장에서 1시간정도 유람선을 기다렸는데 루체른 행이 아닌 리기행 유람선이 온것이다. 직원에서 물어봤더니 오늘은 루체른행 유람선이 운행하지 않는 날이라고 한다. 덕분에 우린 버스와 기차를 타고 루체른까지에 갔다. 시간표를 볼 때는 항상 쉬는 날도 체크 해야한다.

루체른 역에 도착해서 약 5분만에 스피치행 열차로 갈아탔다. 정말 뛰는데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02. Spiez 스피치

툰호수를 끼고 있는 조용한 호수 마을 스피치 . 기차역에 내리면 한눈에 아담한 스피치 마을과 호수가 눈에 들어온다. 아기자기한 마을 베기스와 다른 느낌의 여행지이다. 저녁을 먹을 겸 레스토랑을 찾아 다녔는데 그 흔한 햄버거 가게도 없는 곳이다. 마을 정가운데 조용하고 아담한 스피치 성이 보이고 성의 맞은편으로 내려가면 선착장이 바로 연결되어있다. 선착장엔 정박되어 있는 배들은 겨울이라 제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스피치 마을을 한바퀴 도는데는 총 1 시간 정도가 소요될 만큼 작은 마을이다. 시간이 괜찮다면 역 근처에서 차 한잔 하는것도 여유를 갖는것도 좋을 듯 했다. 우린 바로 인터라켄를 거쳐 그린델발트행 기차로 출발했지만 말이다.

 




TIP


01.시간표의 기호를 파악하라.

리기를 다녀오는 스케쥴을 완벽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엉뚱한 곳에서 일이 발생했다 . 오늘은 목요일. 분명 스케쥴에 4시 45분 베기스에서 루체른으로 유람선을 30-40분 기다렸는데 오질 않는 것이다. 이상하게 생각하고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4시 45분 유람선은 주말에만 운행한다고 한다. 직원이 시간표에 표시된 십자가를 집어준다. 주말에만 운행되는 유람선편이었다. 그래서 급하게 다른 차편인 버스와 기차를 이용하여 루체른에 갔다. 색다른 경험이긴 했지만 처음엔 얼마나 당황했던지. 시간표를 볼때는 꼭 기호도 함께 알아두시면 정말 도움이 될것이다.

02. 먼저 말을 걸어라

여행을 하다 보면 모르는 것도 생기고 궁금한 것도 생기기 마련이다 . 여행 중 우리보다 한살 많은 동갑내기 커플을 만났다. 여행을 하면서 우연히도 세 번 정도 만났고 리기와 고르너그라트 두 번 정도 같이 동행을 했다. 스위스 여행 중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돌아와서 사진도 구경하고 여행 중 특별한 인연을 만드는 것도 의미 있는 일 같다.



03.호텔의 위치

리기 , 스피치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 종착역 그린델발트의 호텔에 도착했다. 정말 호텔이 기차역 바로 앞에 있었다. 그린델발트 기차역은 벽이 없고 오픈되어있는 작은 역이었다. 미리 입수한 정보로 전망좋은 기차역 방향의 방을 직원분께 부탁했다. 다음날 아침 그린델발트의 멋진 풍경을 우리 방에서 바로 확인 할 수 있었다. 여행중 모두 호텔이 기차역엔 인접해있어서 아주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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