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et Travel

샬레트래블앤라이프의 스위스 여행, 샬레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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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일정은 바로 취리히 호텔로 가는거 였는데 취리히는 별로라고 하셔셔.갈까 말까 정말 고민 되더라구요.

그래도 스위스까지 왔는데 안 가보기도 그렇고 해서. 내일이 아닌 오늘 가는 길에 잠깐 들르기로 했죠. 아.....평화로운 마을들만 둘러보다 취리히가니 아주 숨이 막히고 답답하고^^ 저희 체질이 아니더군요.^^ 메인거리만 힘들게 걷다가 돌아왔답니다.

 

[해프닝 2.]
취리히 호텔은 힐튼~ 업그레드 받은 호텔이라 내심 기대하고 갔더랬죠.
카드처럼 생긴 키를 두 개 받아서 저희 방을 찾아갔습니다. 아니 근데 아무리 카드를 그어도 문이 안 열리는 거에요. 속으로 생각하길.~
혹시! 카드를 두 개다 긁어야하나?(똑같은 카든데? 그래도 혹시나?) 하며 남은 카드를 긁으려던 찰나. 안에서 문이 열리는 겁니다! 다행히 한국 사람이네요.. 어머? 저희 이방 받았는데요....어떻게?? 말하기 무섭게 저희가 먼저 왔는데요? 문 꽝! 차마 뭐 물어보기도 전에 문을 닫고 들어가 버리더군요. 매몰찬 것 ! 같은 한국인으로써 위로는 못해줄 망정. 어쩜 저렇게 매몰찰 수가 있는지. 부랴부랴 데스크에 가서 뭐 상황을 길게 애기해도 대화가 안되더라구요.헤헤~ ^^

간단히 no empty! 했더니 그제야 sorry 하면서 나이스 룸을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신랑은 제가 샴페인이라도 받아올까봐 열심히 기다렸답니다. 흐흐~ 덕분에 방 업그레이드 받아서 (원래 저희가 예약된 방이 그런가요?) 티비 딸린 자쿠지 욕조에.. 없는 게 없더군요.~ 아주 럭셔리 그 자체였어요.^^ 마지막 밤이라 큰맘 먹고 ^^미니바에서 맥주도 꺼내서마셨답니다.^^








2007.09.23~24
루체른 → 취리히 → 두바이 → 인천

아. 마지막 날이네요. 첫날 넘 아쉽게 둘러보았던 루체른에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스위스 패스가 다 끝나서 표를 다시 끊어야했어요. 역에서 비행기 시간 전에 돌아올 수 있는 다이렉트시간을 확인 한 후 왕복표를 끊었는데 1인당 50프랑이 넘어서 비싸다고 툴툴댔어요. (아시죠?비싼것에 급 당황하는거 ^^)

그. 런. 데. 결정적인 건 표검사를 안하더라구요.
무인기계에 찍게 되어있었는데 것도 모르고 표 그대로 들고 왔어요...쩝.....^^ 첫날과 반대방향으로 빈사의사자상. 호프교회 . 다시 카펠교를 들렀고 선물가게에서 이쁜 기념품들도 샀지요.




Tip.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빈사의사자상, 호프교회보다 구시가지,뮤제크성벽이 훨씬 좋았답니다.^^
  200프랑 정도가 남아서 남은 건 다 기념품과 쵸콜렛을 샀답니다.
Tip. coop가면 한 봉지에 여러개 들어있는 쵸콜릿이 있는데 그게 젤루 맛나더군요.^^
   많이 많이 사세요 .초콜릿 안 달고 정말 맛있어요.








이상 길고 긴 앤과 길버트의 허니문이었습니다! 여행 중 가장 좋았던 순서를
나열하자면 체르맛-스쿠올-몽트루-루체른-인터라켄-취리히 순이었습니다.
혹시나 루트 짜시는데 도움이 되실까해서~^^ 다음에 또 스위스 갈 기회가 생긴
다면 그땐 못 가본 도시들 위주로 가보고 싶네요. 물론 샬레와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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