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et Travel

샬레트래블앤라이프의 스위스 여행, 샬레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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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9
인터라켄 → 몽트루 체르맛

두바이에서 하루를 썼더라면 몽투루를 못 갔었을 텐데 몽투루 안 갔더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어요.
언제 그랬냐는 듯 오늘은 날씨가 넘 화창하네요~ 자전거를 빌려서 시옹성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한국처럼 자전거가 쭈~욱. 늘어서 있는 곳이 있을 줄 알고 그 곳이 나올 때까지 밥부터 먹자며 책에 소개된 집에서 식사부터 하기로 했답니다.

Tip. 메뉴공부를 한다고 했는데.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몰라서.ㅡ.ㅡ
  요일별로 나온 맨 앞에 있는 세트메뉴를 시켰어여. ^^
  정말 현명한 선택~ 스파게티와 치킨가스 같은 거였는데
  입에 잘 맞더라구요^^






이제 자전거를 빌릴 차례. 아무리 둘러봐도 자전거 대여하는 곳이 없어서 인포에 가서 물었죠. 근데. 역에 있대요. 그래서 다시 돌아서 역으로 갔답니다. 세상에. 표 끊는 곳에서 자전거를 대여하더군요..

반나절에 46프랑인가?(비쌌어요..비싸면 급 당황하는 저~ ^^안 그래도 안 되는 영어를 못 알아먹는다죠..ㅋ ) 무슨 창고 같은데서 자전거를 빼왔는데. 승차감(?)은 정말 좋아요. ^^ 신나게 자전거 타고 시옹성으로 출발~ 날씨는 좋고 호수는 멋지고 기분 정말 업업업!!
스위스패스로 시옹성 무료입장하고 구석구석 둘러보며 사진찍기~






2007.09.20
체르맛 → 수네가 고르너그라트

아 오늘아침은 자고 일어났더니 온몸이 욱신욱신.^^
왜냐 하면..^^지난 밤 숙소에 들어와 잠깐 쉰다는 게 둘 다 그대로 잠이 들었지 뭡니까? 하물며 신랑은 허리쌕까지 찬 채로요~ㅋㅋ 역시나 추운 곳.^^방에 히터가 없어서 어찌나 추위에 떨었는지. 아침에 나올 때 꼭 히터를 가져다 달라 부탁했답니다.^^

오전엔 수네가에서 하이킹을 하기로 했어요.지도를 보며. 수네가익스프레스타는곳을 찾아갔죠. 지하로 가는 케이블카에요^^
금세 (한3분?) 수네가전망대에 도착하더라고요.





이정표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쉬엄쉬엄.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즐거운 하이킹! (하이킹은 2~3시간 걸리는 것 같은데 역 찾아가는 길이 더 오래 걸린 것 같아요... 그래도 이쁜 꽃들로 가득한 마을을 보며 참고 또 참고......^^)

역 바로 옆에 고르너그라트에 가는 열차가 있었기 때문에 점심 먹기 전 가볍게 요기하려고 coop에서 빵과 음료수를 사고 다시 고르너그라트 열차에 올라탔답니다. 수네가는 한가했는데. 고르너그라트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더라구요~ 샬레에서 주신 안내책자. 하이킹편에 나와 있는데로 정상까지 갔다가 중간역 Riffelalp역에서 Riffelberg역까지 하이킹을 했어요. 수네가에서 바라보던 마테호른보다 훨씬 더 웅장하고 멋있었어요. 계속 감탄! 감탄하며. 이곳에 와 있다는 게,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와 있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며 좋아했죠. 웅장함. 광활함. 뭐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벅찬 느낌이었답니다.. 역시나 하이킹을 위해 준비한 컵라면과 김치를.
호수에 비친 마테호른을 바라보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계속 내리막길을 하이킹 하다 보니. 다리가 후들후들. 추워서 서둘러 숙소로 돌아갑니다~
Tip. 아참. coop직원에게 추천받아 마신 저렴하고 맛있는 와인인데요~와인 좋아하심! 드셔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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