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et Travel

샬레트래블앤라이프의 스위스 여행, 샬레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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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른으로 다시 와서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목조 다리로 유명한 카펠교를 잠깐 구경하고 , 예물 시계도 구매했다.
시계나 기념용 맥가이버 칼 구매는 호텔 근처의 비싼 상점보다는 곳곳에 숨어 있는 작은 상점들의 sale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그리고 꼭 refund를 이용해서 저렴하게 구매해야 한다. 단, 제대로 된 정품인지, 면세 혜택이 확실한지를 잘 확인하고 살 것!


샬레에서 , 혹은 다른 자료집 등에서 쿠폰을 오려 가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면세점 10% 쿠폰으로 무료 홈메이드 초컬릿 시식 등의 기회와 추가 혜택 까지 받을 수도 있고, 식당 할인도 이용해 볼 수 있다.

우리도 쿠폰을 이용하여 예쁜 정품 tea spoon을 받아 지금도
잘 쓰고 있다. ^^
시계를 산 뒤 나폴리 스파게티를 저녁으로 먹었는데 나름대로 괜찮았다 .

Interlaken OST에 도착하니 벌써 저녁 무렵! Metropole 호텔에 체크인을 했는데, 샬레에서 이벤트 기간을 잘 활용해서 예약을 서둘렀던 덕분에
호텔 방이 upgrade되어서 우릴 기다리고 있던 방에는 샴페인과 과일까지 있었다. 게다가 방에 딸린 작은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인터라켄의 모습은, 그림 그 자체였다.

너무나 아기자기하고 예쁜 동네의 모습이 멀리 보이는 설산들과 어우러져, 눈에 담기도 아까울 정도의 정경을 보여 주고 있었던 것이다.
저녁에 돌아다녀도 위험하지 않다는 것이 스위스의 또 다른 매력!

우린 밤에 맥주와 샐러드로 Bar에서 조촐한 파티도 하고,
인터라켄의 밤 풍경과 공기를 마음에 가득 채우며 긴 산책도 했다.


10월 12일 - 융프라우요흐 -> 하이킹

버스로 그린델발트까지 아침 일찍 갔다 . 본래 기차 코스가 있지만, 홍수로 인해 철로가 유실되었던 탓에 버스로 표를 대체했다.
이 역시 샬레에서 미리 알려 주어, 당황하지 않고 일정에 맞게 움직일 수 있었다. 두 시간 반, 세 시간 만에 등산 열차를 갈아타면서
융프라우요흐에 도착했다.


팀으로 이 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일정이 빡빡해서 빙하가 빚어내는 진풍경을 충분히 감상하지 못하거나 , 날씨가 심하게 나빠 봉우리들이 제대로 보이지 않기 일쑤라고 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하늘의 도우심으로 우리가 간 날은 날씨도 화창했고 , 개 썰매 일정이 끝나긴 했지만 썰매 코스를 산책할 수 있는 기회도, 시간적 여유도 충분했기에 빙하의 진풍경과, 봉우리들의 절경, 유럽에서 제일 높다는 스핑크스 전망대에서의 여유도 모두 누릴 수 있었다.


유명한 얼음 궁전도 갔었는데 , 예쁜 것 이상으로 정말 추웠고,
입김과 사람의 체열을 다른 곳의 난방에 활용한다는 기막힌 시스템에
감탄하기도 했다.

강팀장님의 말처럼 이 곳에서의 소시지와 누들 식사는 그저 그랬지만,
우리는 빙하 익스프레스를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밥에는 만족하기로 했다. 빙하 익스프레스에서의 식사와 커피가 기막히다고 하니,
다음에 가게 되면 꼭 타야지 생각했다.

물론, 전망대에서 맛 본 스위스 코코아와 신라면의 매운 맛은 빼놓을
수 없는 짜릿한 별미였다. ^^

샬레에서 알려 주시겠지만 , 빙하와 설산이 워낙 눈부시기에
자외선이 충분히 차단되는 썬글라스도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또 옷은 산 위와 아래가 워낙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 우리 부부는 옷을 배낭에 충분히 넣었다가 등산열차 속에서 하나씩 끼어 입으며 올라가서, 내려올 때 하나씩 벗는 식으로 했다. 그래야 감기가 예방되고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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