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et Travel

샬레트래블앤라이프의 스위스 여행, 샬레스위스

Home . 게시판 . 베스트여행기

재웅&지현의 "산과 호수의 나라" 스위스로의 짧은 여행



호수근처의 편평한 바위에 자리를 잡은 후 , 아침에 호텔에서 준비해 따뜻한 물에 홍차를 우리고(여기서도 보온병의 덕을 톡톡히 봤죠), 아침 식사때 몰래(?) 챙겼던 달걀과 빵, 그리고 쿠프에서 샀던 포도와 스낵으로 간단한 점심식사를 가졌습니다.
저희는 지금도 스위스 허니문중에서 수네가 전망대의 풍경을 최고로 꼽는데 이유는 직접 가보면 알 수 있을 겁니다 . 말로는 표현이 안 되는 지상낙원이랍니다.
이동이 많아서 피곤했던 다른 날과는 달리 , 체르맛은 여행중 가장 여유로왔던 하루였습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만을 몸으로 느끼면 되었기에 …

체르맛은 20~30분이며 마을을 모두 둘러 볼 수 있는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샬레풍의 건물들과 전기자동차 … 그리고 푸르른 하늘과 맑은 공기 ! 이 모든 것을 하나하나 가슴깊이 간직하고픈 욕심이 생기는 곳!
마을의 끝을 알리는 교회앞 광장 벤치에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한 여유로움을 맛본 후 기념품 가게에 들려서 아기자기한 장식 소품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COOP에서 스위스에서 유명한 LINT초콜릿도 몇 개 사구요~



배에서 슬슬 신호가 옵니다. 마을을 둘러보면서 찍어둔(?) 일본음식점으로 갔는데 … 이게 왠걸 ~! 그 음식점은 휴가 기간 이라네요. 이미 퐁듀를 맛본 저희는 중국식당을 찾았고 탕수육과 흡사한 요리 , 볶음밥, 스프링롤, 쌀국수로 스위스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가격은 좀 비쌌지만 , 맛은 좋았습니다. 9시가 넘었는데도 아직도 하늘을 밝고, 호텔룸 테라스에서 마테호른이 손에잡힐 듯 가까이 보입니다 . 다시 한번 꼭 와야지! 스위스에서의 아쉬운 마지막 하루가 그렇게 저물어 갔습니다 .

6월 3일 금요일 (햇빛 쨍쨍)
체르맛->제네바-> 6월 4일 토요일 한국 도착 !
드디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
체르맛에서 제네바 공항으로 떠나는 기차에 올라타고도 , 아쉬워서 계속 뒤를 돌아봅니다. 또 다시 올 날이 있겠죠?
저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떠나는 3시 비행기를 타야 하기에 제네바 시내도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기차 안에서 제네바의 상징인 제또분수를 볼 수 있었는데, 참 멋있더군요~
시간이 충분하다면 제네바 시내를 둘러봐도 좋을 것 같아요.

기차역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저희는 와인가게에 들려 스위스산 와인을 3병 샀습니다.
지금도 가끔씩 스위스 허니문 여행을 떠올리며 와인을 가볍게 한잔씩 하는데 맛이 참 좋습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허니문 여행기념으로 참 좋은 것 같아요~^^



제네바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고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 제네바를 떠난지 1시간쯤 지나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한 후 인천공항으로 오는 비행기로 환승 했습니다. 드디어 우리의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구나!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6박 7일간의 짧았던 스위스에서의 추억을 하나하나 회상하며 가슴 깊은 곳에 고스란히 남겨두었습니다.




산과 호수의 나라 ' 스위스에서 짧은 여행은 저희 부부에게 오직 서로만을 의지하고 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도움을 주셨던 샬레스위스와 강승희 과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1. 2. 3.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