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가의 라인 강변의 작고 높은 언덕에 2개의 탑이 인상적인 성당으로 바젤의 상징이다. 12세기에 바젤 대주교에 의해 건축될 당시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외관을 갖추고 있었으나 14세기경에 지진으로 다시 개축을 시작해서 16세기에 완성되었을 때는 후기 고딕 양식의 탑이 세워지게 되었다. 그 후에도 몇 번의 개축을 통해서 지금의 모습이 완성된 것은 19세기의 일이다. 시청사 대사원과 같은 빨간색 사암으로 지어진 건축물로 정면은 프레스코화로 꾸며져 있다. 탑에 오르면 구시가의 조용한 모습은 물론 독일의 슈발츠발도와 프랑스의 보슈르 산맥이 보인다.

대성당과 마찬가지로 붉은 사암을 이용하여 만든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아름다운 프레스코화가 벽면을 장식하고 있으며 16세기에 건축되었지만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9세기 말이다. 마르크트 광장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이름처럼 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에 야채 , 과일, 치즈 및 꽃 시장이 열리며 예전부터 물물교환의 장이었고 지금도 가장 번화한 곳으로 바젤 시가지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싱싱한 과일과 치즈를 구입하여 맛있는 하루를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1662년에 창설된 미술관으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 미술관이다. 1~3층에 이르는 전시실에는 세잔, 램브란트, 모네, 샤갈, 피카소, 칸딘스키 등 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근대의 작가로는 자코메티의 작품 등이 있다. 물론 스위스와 독일 작가들의 작품도 상당수에 이른다. 정면 입구의 작은 광장에는 로댕의 조각상 “칼레의 시민”이 전시되어 있다.

18세기에 개장한 박물관으로 중세에서 근대에 이르는 시민의 삶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가구, 인형, 식기, 잡화 등이 전시되어 있다. 지층에는 오래된 시계와 간판들의 컬렉션이 있으며 1층에는 인형, 2층과 3층에는 식당, 음악실, 부엌 등이 재현되어 있다. 귀족의 방을 재현해 놓은 전시실도 있다.

프란시스코 파의 교회로 사용되던 곳으로 라인강 상류의 문화 역사면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박물관이며 중세와 르네상스 , 바로크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예술품과 공예품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스위스 최대 규모의 음악 박물관으로 역사가 깃들어 있는 론호프 (Lohnhof) 건물에 층마다 테마별로 전시되어 있다. 시대별, 음악 장르별, 음악 용도별 등으로 구분되어 전시되어 있으니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꼭 방문해 보자.

바젤은 프랑스 , 독일에 접하고 있는 국경 마을로 독일, 프랑스, 스위스의 국경을 표시하는 기념비가 라인 강 앞에 세워져 있다. 은색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된 이 기념비에는 삼국의 국기가 디자인 되어 있으며 좌측으로는 프랑스, 강 하류 쪽은 독일을 가리키고 있다. 드라이랜더에크(Dreiländereck) 레스토랑에 앉아 라인 강의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겨보자. 트램 8번을 타고 클라인휘닝엔(Kleinhüningen)에 하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