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모리츠 호수 북쪽의 고지대에 있는 번화한 지역으로 마을을 대표하는 고급 호텔들과 브랜드 상점 , 그리고 보석점 등이 늘어서 있어 고급 리조트의 느낌이 강한 곳이다. 도르프의 중심은 관광안내소가 있는 시청사 앞의 Mauritius광장과 포스트버스 정거장이 있는 Scoula광장이며 피츠나이르 행 후니쿨라의 승강장은 Scoula광장 바로 위에 위치한다.

짙은 청색의 호수는 생모리츠의 상징으로 호수 한편으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아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편안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 호수에서는 여름이면 요트와 보트세일링 스쿨이 열리고 겨울이면 스노우폴로, 스노우 골프 등의 이벤트가 개최된다.

1908년에 세간티니 사후 100년을 기념하여 개장된 이 미술관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엥가딘을 사랑하여 삶의 마지막 5년을 이 곳에서 보냈던 화가 Giovanni Segantini에게 헌정된 미술관이다. 반구형의 둥근 지붕에 돌을 쌓아서 만든 독특한 모양의 탑을 가진 건물로 1998-9년에 더 확장되고 리노베이트되었다. 초기 이탈리아의 작품을 포함해 약 50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세간티니의 유명한 3부작 <탄생>, <자연>, <죽음>은 둥근탑 아래에 전시되어 있다.

1906년에 세워진 독특한 엥가딘 스타일의 석조 가옥으로서 그라우뷘덴주 엥가딘 지방의 민속 박물관이다. 1층에는 마구간, 작업장, 창고, 식당 등 재현되어 있고, 2층에 올라가면 16세기~18세기에 있었던 민가를 재현해 놓았는데 그 당시 사용하던 가구, 식기, 농기구, 악기, 의복 등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정치가인 비스콘티 가문에서 옮겨온 화려한 장식의 방이 볼만하다.

생모리츠 중심부 가까이에 있어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전망대이다. 피츠 나이르행 후니쿨라 승강장은 학교 광장(Scoula)의 바로 위에 있으며 이곳에서 후니쿨라를 타고 코르빌리아로 향한다. 다시 로프웨이로 갈아타고 베르니나 알프스를 감상하면서 올라가면 종점인 피츠나이르(3,057m)에 도착하게 된다. 소요시간은 약 35분 정도이며 전망대에는 레스토랑과 슈타인보크(야생염소)의 동상이 있다. 정상의 레스토랑에서 내려다 보이는 생모리츠 호수와 마을, 엥가딘 계곡, 그리고 그 너머의 베르니나 알프스의 360도 파노라마는 장관이다. 피츠나이르는 동계올림픽과 스키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 스키코스가 있어 겨울이면 스키를 타려는 스키 매니아들로 항상 붐비며 여름에는 하이킹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