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et Travel

샬레트래블앤라이프의 스위스 여행, 샬레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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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 Day : 인터라켄
가장 기대되는 여행지인 , 융프라우에 가는 날!
바로 오늘이라는 생각에 마치 소풍을 앞두고 기다리는
어린아이처럼 들뜬 마음으로 갈 채비를 든든히 하였다.
인터라켄 동역으로 가는 길, 에메랄드 빛깔의 호수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







Tip. 스위스는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많으므로 , 사전에 이동할 코스에 대해 공부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인터라켄의 경우 , 이 날은 스위스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아닌, 융프라우 승차권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차 일정보다
   조금 일찍 인터라켄 동역에 도착하여 바우처를 보여주고 발급받기를 바란다 . 우리의 경우 깜박 잊어버리는 바람에 중간에
   다른 역에 내려서 급하게 승차권을 교환하였다는~ ^^
   또한 신용카드의 경우 때에 따라 결제가 안 되는 곳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2장 이상 가지고 다니도록 하자.






드디어 ! 융프라우 정상에 올랐고 장갑, 모자, 머플러, 숄 등으로 무장했지만 생각보다 덜 추웠던 날씨에 살짝 당황스러웠으나
만년설을 직접 눈으로 보며 만져볼 수 있어서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이 날 저녁은 , 퐁듀와 와인을 한 잔 하며 지난 4일 동안의 추억을
나누고 앞으로 남은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비록, 카드결제가 안 되어 신랑이 머나먼 호텔까지 다시 되돌아가서
다른 카드를 가져오는 수고를 해야 했지만 로맨틱하고 완벽한
스위스의 저녁 날 이었다.



6th Day : 인터라켄 -> 몽투루 -> 제네바
강승일 팀장님이 절대로 놓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별표까지 두 개 쳐 주었던 몽투르행 기차를 놓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하루가 시작되었다 . 7번 플랫폼아 아닌 8번 플랫폼에서 여유롭게 기다렸던 것 이다. 이 역시도 지나고 나니 큰 추억거리가 되었지만,
그당시 난감한 것이 사실이었다. 설명회 때 알려주신 대로 무조건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아갔고 직원을 붙들고 사정을 이야기
하니, 몽투루로 가는 다른 기차편을 알아봐주며 친절하게 시간표와 기차노선도를 손에 쥐어줬다. 이 때의 감동이란!







덕분에 중간에 들른 마을에서 다음 기차를 기다리는 1시간 여의 시간 동안, 눈이 부시게 아름답고 그림같이 푸르른 초원을 벗 삼아 COOP에서 구매한 샌드위치로 행복하고 느긋한 점심식사를 즐겼다. 이처럼 여행은 때때로 예측할 수 없는 재미있는 일이 많이 생겨서
더 즐거운 것 같다.






드디어 몽투루에 도착하고 ,
기차로 약 10분 거리인 브베로 이동하여 네슬레식품박물관, 찰리채플린 동상, 사진 박물관 등을 구경하였다.



Tip. 역시 유럽은 유럽이다 !
   골목 골목이 다 그림같이 아름답기 때문에 카메라만 갖다 대면 마치 화보를 찍는 듯이 멋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


7th Day : 제네바 -> 암스테르담 -> 인천
한국을 떠난 지 일주일 . 슬슬 한국 음식과 일상이 그리워 질 법도
한데 하루하루가 너무 꿈만 같아서인지 오히려 스위스를 떠나
기가 싫기만 했다. 제네바는 고요하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이
나는 곳 이었다. 어느새 빨간 바탕의 흰색 십자 모양의 스위스
국기가 친근하게 느껴질 정도로 스위스인이 다 되는 것 같아
스스로 재미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놀라기도 했다.



Tip. 그 날 그 날 저녁마다 현금 , 카드 구분하여 사용한 비용을 정산하는 것이 좋다. 당연히 계산기는 필수 지참품!
   특히 물건을 살 때 얼마인지 감을 잡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 .





제네바 시내 관광을 즐기며 현지인들이 가는 시장을 가며 사람 사는 냄새를 느껴보았고 , COOP에 가서 지인들에게 줄 초컬렛 선물과
가족들과 함께 즐길 치즈퐁듀, 초코퐁듀를 구입하기도 했다. 공항으로 향하는 길, 우리 생에 절대 잊지 못할 7일의 시간을 곱씹으면서
마음 한 켠에 평생의 아름다운 추억을 새길 수 있었던 시간을 추억하였다. 이렇게 좋은 시간을 선물해 준 샬레스위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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