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et Travel

샬레트래블앤라이프의 스위스 여행, 샬레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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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d Day : 파리 -> 취리히
여행의 큰 즐거움이자 , 그 날의 첫 단추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 바로 아침식사이다. 많이 움직이고, 조금이라도 더
많이 즐기기 위해 우리는 비장한 마음으로 아침 조식을 늘
든든히 먹었다. 먹는 이야기가 나온 김에 또 몇 마디 덧붙이
자면 워낙 물가가 비싼 유럽이기에, 점심이나 저녁 한끼 정도는
비교적 간단하게 해결하고 한 끼는 그 나라가 아니면 맛 보지
못 하는 현지식으로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여행의 추억은 돈 주고 살 수 없지 않은가!

당장에 한 두 푼 아끼려고 한국에서부터 라면이고 밥이고
바리 바리 싸 들고 가서 호텔에서 한식을 먹기보다는 현지
음식 문화를 즐기는 것이 나중에 돌아보면 후회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







대신 아낄 수 있는 음료나 (우리의 경우 호텔의 SPA나 FITNESS에 가면 꼭 있는 정수기에서 물병에 물을 받아서 가지고 다녔다.)
쇼핑 비용을 줄이는게 더 현명한 것 같다.
아무튼 베르사유를 향하여 출발하였고 현지인들도 복잡해하는 , 그리고 복잡하기로 유명한 RER노선에서 아니나 다를까,
여러 차례 헤매는 바람에 예정보다 늦게 도착하였다.






어렵게 찾아간 베르사유 궁전의 드넓은 정원을 바라보며 미리 준비해 간 샌드위치와 과일을 먹었을 때의 그 행복함은 아직도 잊지
못할 정도이다 . 궁전 안에만 구경하기보다 정원의 곳곳을 누비며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한 가득 담고, 사진으로도 한 가득 담았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파리를 떠나,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질 스위스로 이동하였다.


Tip. 모르면 무조건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최고다 . 하지만 아무나 물어보면 낭패를 종종 겪게 되니, 지하철역 직원이나
   인포메이션센터 등의 신뢰할만한 정보를 주는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



4th Day : 취리히 -> 루체른 -> 인터라켄)
아침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 여기가 진짜 스위스 이구나'
라고 실감하였다. 워낙 스위스는 좋다는 얘기를 여러 사람에게
들은 터라 마음은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이미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루체른 호수, 그리고 가장 오래된 목조다리인
카펠교가 눈 앞에 펼쳐졌을 때의 그 황홀함이란!
파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파리도 스위스도 둘 다 매력이 넘치는 곳 이지만 한 곳만 여행하기보다 두 나라 정도를 여행하며 각 나라 고유의 특징과 색다른 경험을 가져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 주변 관광을 마치고, 리기로 이동하기 위해 유람선을 탔다. 작고 소박한 아름다운 집, 푸르른 산, 그리고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풍경에 취하는 듯 했다.






해발 1752m 높이의 리기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탁 트인 풍경에 마음까지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내려올 때는 케이블열차를 타며
한 눈에 도시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스위스의 첫째날은 즐거움과 경이로움으로 가득했다.


Tip. 코인락커는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는다 . 7스위스프랑인 코인락커에 5스위스프랑 2개를 넣고 잔돈이 나오기를 기다렸으나
   감감무소식 . 잔돈을 알맞게 준비하여 이용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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