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let Travel

샬레트래블앤라이프의 스위스 여행, 샬레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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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스위스로 떠나는구나.
1시 15분 서울발 비행기를 타고 스위스로 향했다.
12시간 동안의 비행이 쬐끔 힘들기도 했지만 스위스 도착하여서는 시차의 피곤함을전혀 느낄 수 없었다.
우와 드디어 스위스다!


여행 첫째 날 (Montreux)
아직도 눈에 선하다. 산과 호수의 나라 스위스.
유명한 고급 호텔 못지않게 그렇게 몽트루의 유스호스텔은 호수를 끼고 아름다운 자연속에 자리잡고 있었다 시차 탓이겠지, 하지만 아침잠이 많은 나에게 시차의 불편함은몽트루의새벽 공기와 함께 달력에서나 볼 수 있었던멋진그림을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로맨틱과는 거리가 먼 나 이지만 아침 햇살이 막 비추기 시작했을 때로 호수 근처로의 산책…
흠, 신혼여행 코스로 손색이 전혀 없겠군…그리 크지 않은 작은 도시 몽트루가 왜 세계 대부호들의 인기 도시인지를 굳이 낮은 세금율을 이유로 들지 않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여행 둘째 날(Geneve)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팬(?) 여러분, 만약 스위스 여행 계획을 하고 있으신 분이라면, 꼬옥, 플리이즈, 스위스에서는 기차를 이용해 주세요. 스위스 어디든 기차로 구석구석 갈 수 있음은 물론이고 기차가 갈 수 없는(?) 곳은 버스 번호며 도보로 몇 분 걸리는 것까지도 열차 시간표에 자세하고 깨끗하게 프린트 해준 답니다. 그 시간표 하단에 총 여행시간이 적혀 있어 여행시간 계획도 아주 아주편하답니다. 만약 기차가 연착이 될 경우는 다음 코스에서 바꿔 탈 기차까지 알아서 기다리고 있으 니 정말 잘 되어있죠? 아름다운 레만호를 끼고 달리는 기차를 타고 제네바에 도착.

우선 역에서 가까운지정 호텔(?),유스호스 텔로 가 짐을 풀어 놓고…이곳이 바로 세계 적인 국제경제 회의며, 정치회의등등이 열리는 국제 도시구나~ 감탄하며 구석구석 쏘 다니기 시작했다. 역시 코스모폴리탄 도시다웠다. 레만호수의 끝 자락에 위치한 제네바, 역시 맑은 호수에 여유롭게 떠다니는 백조들 하며 숏다리의 오리들을 볼 수 있었다. 홀로 외로이 단독 사진만을 찍을 수 밖에 없었던 나는 우아한 백조 포즈로 한 장.


여행 셋째 날(Rolle & Gruyeres)
포도밭이다. 우리나라 포도밭하고는 그림 자체가 틀리다. 우리나라 포도는 넝쿨로 얽혀 대롱대롱, 스위스에서는 키 작은 나무에서 송이송이. 아이고 열매는 얼매나 쪼매 난지… 한국산 쌀 와인(소주)에 익숙한 난 이번엔 폼 나게 스위스 산 포도주를… 수출량이 너무 적어 우리나라에선 구할 수도 없는 스위스 와인. 난 그렇게 혀 끝에 남아 있는 와인 향을 느끼며 와인과 아주 잘 어울린다는 치즈의 고장 Gruyeres로 장소를 옮겼다. 내 체중의 두세 배는 될 것 같은 치즈들이 빼 곡이 들어서 있는 치즈공장.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는 필수 음식이 김치라면 스위스에서는 단연 치즈이리라. 국토의 대부분이 험준한 산인 이 나라에서 춥고 긴 겨울을 나기 위해 치즈만큼 좋은 음식이 또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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