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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Photo & Story
제목 : 신혼여행 다녀왔어요!!!- 헬싱키(1일차_2)
후기 쓰려다보니까..음음...
일기처럼 되어 버렸어요....
해가 떠오른 후 바다로 다시 나오니...
유빙들이 떠다닌다..^^
어두울 땐 안보이더니만...^^ 한층 더 싸늘한 기운이 맴돈다..
헬싱키는 참 조용하고... 추운 동네였던 기억이다..
사람들도 없고...휭한 거리...^^*
나랑 딱이다!!!
나는 이런 인적없는 조용한 곳이 좋다^^
북적이는 인파들 속에서..콩나물 시루에서 사는 느낌으로 서울에서 살다보니...
느낌이 다른 이런 곳이 더 내 마음의 평안이 찾아오는 것 같다...
워낙 보여주고 싶은 사진들이 많은 탓에 글보다는 사진이 많다!!!
다시!! 두번째 이야기!! 고고!!!
항구 앞에 있는 광장^^*
분명 이 곳에는 장이 선다고 했는데...
장이라고는...서울에 있는 포장 마차와 같은 느낌의 주황색 천막을 치는..
약...5개정도의 가게 정도??ㅠㅠ
이 곳도 여름에 왔어야하는 것인가...
분명!!! 헬싱키의 이런 싸늘한 매력이 있으리라!!!
암석교회를 가기 위해 나섰다!!
책자가 너무 올드했나...ㅠㅠ 연이어 실패이다!!
뭐..티켓은 1일권을 사서 걱정은 없는데..(근데 표검사를 도통 하질 않는다..)
열심히 지도를 보고 있으니, 한 착한 시민이 다가와 주신다..^^*
길 이름 하나 물어보고!!! 다행히...내 발음이 통한 탓에...
무사히 트램에 탑승한다^^*
혼자 헤맬 떄와...날 믿고 따르는 사람과 함께 헤맬때의
부담감은...뜨아~~ㅠㅠ
조금이라도 빨리 길을 찾고 싶은 내맘은 아는지..^^
연신 괜찮다고 말해주는 그 마음이 감사할 따름이다..^^*
트램을 타면서 계속 실패하며 이 중앙역을 몇번을 지났는지 모른다..
그래도...든든한 푯대와 같은 중심이 있어서 좋다..
실패해도 이리로 돌아오면 되니까!!!
암석교회에 들어선다..
무겁지만 따뜻한 공기가 나를 감싼다...^^*
교회...교회...
교회라하면 단순한 건물이 아니건만.....
지금 한국 교회는 그저 크고 화려하게...그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인양...그렇게 만들어 간다...
큰 암석 안에 있는 그 교회....
내가...돌아갈 한국에 있는 그 교회에서의 나의 역할은 뭘까..
난 거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생각해보게 된다...
소박한 입구...
덕분에 교회를 한바퀴 빙~~~ 돌았었지...
입구를 못찾은 내가 바보였지..ㅠㅠ
지금의 와이프는....
상점 앞을 떠나지 못한다^^*
아기자기한 인형 등등...시선을 끈다~*
오지랖 넓은 할머니와 시벨리우스 공원을 가는 길에 대해
한창 토론을 한 끝에...
결국 할머니께서 제안한 역에 내리게 된다..ㅠㅠ
(그 할머니가 더 멀리가서..뭔가 떠밀리듯이 내리게 된다...)
와이프에겐 애써 담담하게 말한다..
"이게 더 좋은 길이래.."
내가 아는 길 보다...내 주장보다 나은 길이겠지...
라고 믿으며...영하 5도의 기온을 뚫고 앞으로 나아간다!!!
공원이니 만큼...한적하게 걸어본다..
춥지만...그 한가로움이 좋다..^^
도란도란 걷는 맛 또한 좋다...
시벨리우스 기념 조형물도 우연치 않게..
의도한 것 처럼 만나게 된다^^*
난 그 음악가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유...명...하...다....고...하니...
사진도 찍어본다~~ㅋㅋ
시벨리우스와 같은 표정을 하는 것인지...
추운 날씨가 불만인 것인지..^^*
참...예쁘게도 찍었지~~ㅋㅋㅋ
여기를 봐도..저기를 봐도 눈밭이다^^*
치울 엄두가 안나곘다!!ㅋㅋ
또 다시 트램역...^^*
몇분이나 있어야 오나...
2분을 가르킨다...어서 오너라...
춥단 말이다!!!^^*
다시 시내로 나와서...쇼핑쇼핑~~*
신혼여행은 쉬거나 즐기는 여행이 아니다!!!
감사함을 표현 하기 위한 선물을 구해야하는 여행이다!!!
이딸라의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평면에 단순하고 간경한 간판이...네온 사인으로 물들어 있는
정신 없는 간판보다...사랑스럽다...
해가 떠 있을 때 만나는 헬싱키 대성당...^^*
유럽의 곳곳은 성당 투성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부를 들어가 보고 싶은 생각은 들지가 않는다..ㅠㅠ
어느 덧 한 것도 없는거 같은데...
해가 지기 시작한다...
마리메꼬 매장이... 참 심플해서 좋다..
내 스타일이야!!!
고 옆에 있던...무민 샾...^^*
러브러브 뿅뿅~~*
사실 난...저 인형들을 다 업어오고 싶었다고...ㅠㅠ
다시 찾은 스토크만 백화점!!!
휴...몇 바퀴째인가...
그치만...음음...아내의 정성이 안타깝고..고맙다^^*
화이링!!!
징글벨 징글벨!~~!
캐롤을 불러야 할 것 같은 길거리~~*
뿅뿅
조용한...헬싱키 트램안...
다들 묵묵히...앉아 있다...
트램안에 있던...저...기계는 사용법을 알 수가 없다...
슈퍼를 한바퀴 돌고 나오니...눈 발이 날린다...
당장 내일은 영하 30도인 곳으로 가야한다..
마음은 다소 심란하나...
아닌척 해야한다!!^^*
그래야...아내도..씩씩하게 따라 올테니!!ㅋ
띠롱띠롱~~*
예쁜 녹색 트램의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이제 헬싱키를 떠난다...
여태까지 갔었던 유럽과는 또다른 유럽을 느끼며..
내 마음은 한껏 들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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