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여행기
여행 Photo & Story
제목 : 스위스 신혼여행기 4 - 로이커바트
스위스의 마지막 여행지는 로이커바트. 여독을 풀고 쉬자는 생각에 온천을 택했습니다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은 스쿠올이었는데.. 동선이 도저히 맞지 않아서 추천해 주신 곳이 로이커바트입니다.
로이크역에 내려서 버스를 타고 30분정도 가면 로이커바트에 도착하는데 타는 위치도 내리는 위치도 여기.
깎아놓은절벽에 누군가 나무를 빼곡하게 꽂아둔 것처럼 툭 건드리면 모두 무너질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어마어마하게 무섭습니다.
버스가 가는 길은 외길이고 안전펜스 없는 낭떠러지가 10cm 옆에 있기 때문이에요.
저만 그런 느낌인가 싶어 물어보니 신랑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사고 나지 않고 무사히 도착하기를 바랬습니다.^^
마을이 작고 아담해 금방 둘러볼 수 있고, 식당도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람을 가장 많이 만난 곳이 이 멀고 구석진 로이커바트였어요.
날이 좋고 온천관광지라 그런지 더욱 동화책같은 곳이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호텔은 투숙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호텔 온천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알펜테름은 따로 유료이지만 비싸지 않고 투숙객은 할인해줍니다.
워낙 물을 좋아해서 두군데 다 이용해 보았는데 알펜테름이 훨씬 경치가 좋았습니다.
떠나는 발걸음이 어찌 가벼울 수 있겠어요..
호텔 앞 벤치, 골목에서 아쉬운 마음에 사진도 더 찍고 로이크역으로 나왔습니다.
유럽여행의 끝판왕이라는 스위스를 먼저 간 우리 부부는 앞으로 어딜 가게 될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처음으로 함께 한 낯선 곳으로의 여행이었는데 어려움 없이 다닐 수 있도록 세세한 일정 감사했어요.
그리고 호텔도 여러번 바꾸고 문의하고 했었는데 단 한군데도 실망스러운 곳 없이 좋았습니다.
중간에 담당자분이 바뀌어서 걱정도 했지만 불편함없이 진행되어 좋았구요.
이 여행으로 좋은 인상을 갖게 되어 다음 여행도 샬레와 함께 했는데 그 후기도 늦지 않게 올릴게요.
댓글 등록
이*노 | :) 보기 좋네요!!! :) 부럽습니다~~ 재밌어 보여욤- ;) |
| 2014.09.17 |
조*경 | 날씨가 환상이네요! ^^ | | 2014.07.21 |
이전글 | 스위스 가족 트레킹 여행
다음글 | 스위스 신혼여행기 3 - 몽트뢰, 체르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