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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Photo & Story
제목 : 스위스 신혼여행기 1 - 취리히,루체른
조금은 시간이 지났지만 좋은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자 늦은 후기를 올립니다.
5박 7일의 일정이었구요, 토요일 오후에 결혼식을 하고 밤비행기로 이스탄불 경유 취리히 도착입니다.
저를 더욱 설레이게 만든 여권커버와 택에 이름, 주소 곱게 적어두었습니다.
10시간정도를 비행하려니 비행기 안에서 지쳐 잠든 저희를 깨운 예쁜 승무원의 한마디
"Happy Honeymoon~" 처음엔 자고 있는 저희에게 하는 말이 아닌 줄 알았습니다.
눈떠보니 이런 축하를 해 주시더라구요, 샬레스위스에서 메모 남겨주신거 맞죠? 고맙습니다^^
오래도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어요^^
오랜 기다림 끝에 스위스에 도착하였습니다. 오전 10시 반, 공항과 연결되어 있는 호텔에 짐을 두고
취리히 여행을 시작합니다. 베른을 추천해주셨지만 컨디션조절을 위해 멀리 가지 않고,
취리히를 둘러보기로하고 취리히 중앙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날 공항역에서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한 한국 여성분이 울고 계셔서 다가가 물어보니,
열차를 타는 과정에서 남편과 떨어지게 되었는데 짐도, 휴대폰도 모두 없어서 큰일이라고..
급히 저희 휴대폰으로 문자를 드리고, 잠깐 함께 있었습니다. 남편과 곧 연락이 되어 만나셨구요,
후에 다른 장소에서 또 만났었는데 잊지못할 에피소드였습니다. 잘 지내시죠?ㅎㅎ
첫 날 취리히는 예쁜 사진이 별로 없네요. 길가 매점에서 파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토르티야를 사먹고
강가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골목 구석구석 돌아다니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취리히에서 루체른까지는 50분이 걸립니다. 짐은 루체른역 코인라커에 넣어두고 이동했어요.
커다란 캐리어 들어가고도 남는 큰 라커가 10프랑 미만이었습니다.
루체른 역에서 밖으로 나와 길을 건너면 딱~ 여기 입니다. 이제 루체른 여행이 시작되요!!
날씨도 너무 좋고, 관광객이 많아도 조용하고 평화로운 느낌의 루체른입니다.
역광이어도 커플샷은 찍어야 하는법!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이제 어디를 가볼까, 점심은 어디서 먹을까를 고민하는 중입니다.
빛도 좋고, 기분도 좋고 함께 사진도 찍고. 관광명소 커플사진.
날이 너무 좋네요, 이 느낌을 잊을 수 가 없어요.
제 퀭한 모습은.. 사실 시차 적응을 돌아오는 날 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린 이유는..
손에 들고 있는 초콜릿 때문입니다. 루체른 역에 있는 인포에 가면 가이드 팜플렛이 있는데 그 안에
초콜릿과 기념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있어요. 기념품은 티스푼이에요. 한 쿠폰에 한개씩인데~
팜플렛을 하나만 가지고 있던 저희가 아쉬워하자 혼자 여행 오신 외국인이 쿠폰하나를 투척해주셨어요^^
덕분에 두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Thank you~*
외관도 예쁘고 내부도 아기자기한 예수교회.
열차 안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참 그림같은 풍경이 인터라켄에 도착할 때까지 이어집니다.
이 풍경에 기대어 또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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