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9년 10월 1일-10일

루트: 로마 in -로마->티볼리->오르비에토->아씨시->피렌체->루카->몬테풀치아노->피엔자->시에나->키안티 지방 드라이브-피렌체-로마 out

결혼 2년차를 맞아 신혼여행지였던 이탈리아를 다시 찾았습니다.
그 때도 샬레트래블의 도움을 받아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를 다녀왔어요. 
너무 좋았기에 꼭 다시 오자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켰지요.

이번에는 신혼여행 때 많이 못 갔던 이탈리아 중부 소도시들을 돌기로 했습니다.
시외버스와 열차, 자동차까지 이용해서  매일 돌아다녀야 하는 쉽지 않은 일정이었습니다. 
샬레트래블에서 동선과 일정을 잘 짜주신 덕에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었어요. 
특히 이탈리아 운전이 까다롭다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가이드북에 길안내와 주정차방법, 드라이브 코스 추천까지 세세히 담아 주셨어요. 그 덕분에 무사히! 운전할 수 있었습니다. 
(구글맵도 추천드려요. ztl 존을 피해 길안내를 해줍니다.)


숙소도 샬레트래블에서 적절하게 매칭해 주셨어요. 
이동이 많은 로마와 피렌체에서는 역 근처, 아씨시에서는 주요 관광지 근처라 이용하기 편했고 룸컨디션도 괜찮았어요.
농가민박도 평이 좋은 곳을 잘 찾아주셨더라고요. 주위에 식당이 없는 곳은 미리 디너 예약도 해주셨어요.
덕분에 야외 테라스에서 너른 포도밭에 지는 노을을 보면서 토스카나 정찬을 맛보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다만 폰테 드 메**는 독채였는데 난방이 안 돼서 추웠어요... ㅠ)




이탈리아의 소도시들은 각각 매력이 넘쳐 가는 곳마다 떠나기 아쉬웠습니다.
파란 하늘에 초록색, 갈색, 노란색이 섞인 토스카나와 키안티의 풍경도 잊히지 않아요. 
기회가 된다면 꼭 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을 이탈리아는 축복"이라던 조윤경 담당자님의 말씀대로 축복 같은 여행이었습니다. 
신혼여행을 새로 온 것 같기도 해서, 저희 둘이서 새삼 좋았습니다. 
여행을 잘 만들어주신 담당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ps. 이탈리아 하면 소매치기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요. 
사람이 특히 밀집한 곳을 주의하고 가방 잘 챙기면서 다니면 큰일까지는 안날 것 같았습니다. 
현금을 조금씩 나눠 갖고 다니는 것도 방법일 거 같아요. 
실은 아씨시 성당(!)에서 딱 한 번 소매치기를 당했어요. 성인의 축일이라 사람들이 출근길 지하철마냥 꽉 차 있어서 그 안에서 부대끼다 보니 눈치를 못 챘... ㅠㅠ
현금은 사라졌지만 적은 금액이었고, 신분증과 지갑은 성당 입구 경비실에서 되찾았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현지인, 직원에게 적극 요청하세요. 말 안 통해도 웬만하면 어떻게든 도와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