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끼고 떠난 6박 8일 가족 여행.
원래 계획은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의 소원이었던 영국 해리포터 박물관에 가는 것이었는데 우리 가족의 여행 날짜에는 이미 예약 마감.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어렵게 잡은 여행 날짜를 놓칠 수 없어 파리와 바르셀로나로 방향을 바꿨다. 중1 딸 아이는 파리의 에펠탑을, 나는 바르셀로나의 성가족 성당을 실제로 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기 때문에... 샬레트래블을 통해 비행기와 숙소 그리고 파리 투어,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 등 편한 마음으로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었고 결론은 대만족^^ 특히 담당자 신**께서 유럽 여행이 처음이라 궁금한 것도 많고 걱정도 많았던 아줌마의 질문에 빠르고 친절하게 답해주셔서 마음이 놓였다.
우선 항공편은 대한항공을 이용해서 파리로 입국, 3일 파리 여행 후 에어프랑스로 바르셀로나 이동, 3일 여행 후 다시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으로 돌아왔다. 갈 때는 12시간 비행이 처음이라 지겹기도 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올 떄는 여행 피로가 겹쳐서 인지 기내식 먹고 잠들고 다시 기내식 먹으니 어느새 인천... 
파리 숙소는 노보텔, 바르셀로나 숙소는 발메스 호텔...4식구가 묵기에 숙소는 부족함이 없었고 무엇보다 위치가 좋아서 여행 내내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원하는 곳을 어디든 빠른 시간 동안 이동할 수 있었다. 특히 바르셀로나 발메스 호텔 패밀리룸은 2층으로 되어 있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호텔이었다. 혹시 4식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강추 호텔! 또한 공항에서 호텔까지 픽업과 샌딩 서비스가 미리 여행 일정에 속해 있어서 정말 편하고 마음이 놓였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샬레트래블에서 미리 잡아준 파리와 바르셀로나 투어. 파리 투어는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파리의 대표적인 장소인 루브르, 노트르담, 샹젤리제, 개선문 등 프랑스 역사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이었다. 특히 가이드의 열정이 정말 멋졌다.
바르셀로나 투어의 주제는 '가우디'!. 까사 밀라, 구엘 공원, 성가족 성당과 몬주익 언덕 그리고 지중해가 보이는 바르셀로네타 해변까지... 가이드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아이들에게도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모든 일정이 짜여져 있는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 하루씩은 온전히 자유시간이 주어진 여행 일정이어서 파리에서 하루, 바르셀로나에서 하루와 출국날 한나절은 천천히 주변을 산책하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쇼핑도 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자유 일정 중 미리 샬레트래블에서 표를 예약해준 파리 센느 강 위를 오가는 '바토 파리지엥' 유람선 탑승도 기억에 남는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자유 일정 떄 보케리아 시장의 컵과일과 구시가지 골목에서 만난 츄러스의 맛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다. 
6박 8일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니 많은 일상이 기다리고 있지만 여행의 추억을 하나하나 꺼내보면서 또 열심히 생활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리고 또 가족이 함께 좋은 곳으로 새로운 여행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