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주년 기념 가족여행을 자유여행으로 계획해서 여러 여행사를 알아 봤지만 단연 샬레트레블의 가이드와
대응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행을 잘마치고 이제서야 여행후기를 올립니다.

- 여행국가, 도시 : 스위스 루체른-인터라켄-체르맛, 프랑스 파리
- 여행일정 : 11월9일 ~ 11월 17일
- 이용항공 : 에어프랑스 (인천->파리->취리히, 취리히->파리, 파리->인천)

유럽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의 대부분이 유럽에 도착하면 시차때문에 피곤하다고 했는데
저희 일정이 오전 9시 55분 출발이라 그런지 파리를 경유해서 취리히에 도착해서 호텔에 가는 내내 피곤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첫 자유여행이라 좀 걱정되고 조심스러워 취리히에 도착해서 숙소에서 바로 쉬었습니다.
호텔은 4성급이라 그런지 깔끔하고 취리히중앙역과 트램으로 두정거장 정도라 접근성도 좋았습니다. 특히 조식이 맘에 들었네요^^
다음날은 호텔 조식을 마치고 루체른으로 출발하기 위해서 조식을 먹고 바로 나왔습니다.

낯설지만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이라고 들었던 바와 같이 스위스의 자연과 예쁜 집들, 에매랄드빛 호수가 너무 인상깊었고 힐링이 되었습니다.
루체른에 도착해서 짐을 Locker에 보관하고 카펠교를 둘러 보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바로 가이드해 주신 리기산으로 출발~
(루체른역 2층에 짐보관소가 있고 번호표 F를 뽑고 번호표에 해당하는 창구로 가서 맡기시면 되요. 캐리어당 10프랑이었던 것 같구요)
       
유람선타고 리기산으로 올라갈 때까지 너무 눈이 즐거웠습니다. 연신 사진찍느라 정신없이 올라가서 내려오는 길 내내 우리 가족모두 행복했습니다.

루체른에 다시 도착해서 맡긴 짐을 찾아서 인터라켄으로 이동, 가이드해 주신 데로 공사 중이라 기차타다가 버스로 환승해서 인터라켄에 잘 도착했습니다.
다음날은 융프라우등정. 말이 등정이지 산악열차타고 그냥 앉아만 있으면 되는 편한 일정이었는데 해발 3천미터가 넘어서인지
아이들이 고산증이 와서 오래 있지 못하고 겨우 융프라우요흐관람코스만 마치고 바로 내려왔습니다.
물론, 눈보라가 쳐서 전망대 밖으로 나가서 밖의 풍경을 확인도 못했습니다...
  
다음날은 체르맛으로 출발해서 마테호른을 보러 가는 날.
호텔 체크아웃할 때 문제가 발생해서 담당자님께서 바로 조치를 해 주시긴 했지만 1시간 늦어지는 바람에 바빴습니다.
융프라우에서의 기억때문에 많이 기대하지 않았던 고르너그라트전망대에서 보는 마테호른...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가족 모두 흥분해서 꽤 오래 있다가 사진도 많이 찍고 내려왔습니다.

다음날 좋았던 스위스를 뒤로 하고 취리히를 거쳐 프랑스 파리로 갔는데 하루내내 파리로 가느라 이동시간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하지만 스위스와는 사뭇다른 건물양식과 분위기에 눈이 즐거워졌네요.
파리여행은 3박4일 일정이었지만 스위스에서 이동하느라 하루, 귀국하느라 하루를 보내니까 2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에펠탑, 노트르담성당, 개선문, 샹젤리제거리, 몽마르트언덕, 오르세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 둘이랑 다녀야 해서 빅버스투어 2일권으로 다녔습니다. 가끔, 버스도 타긴 했는데 비쌌던 것 같아요.

이동거리도 많고 많이 걷느라 피곤한 여행이었지만 꼬마 여행자인 씩씩한 아이들 덕분에 아내와 즐거운 여행이었네요.
혹시, 음식점은 추천해 주시지는 않나요? ^^
샬레트레블 담당자님의 가이드 덕분에 첫 자유여행을 무사히 다녀 오게 되어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음 가족여행은 이탈리아로 정했고 그때 다시 이용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