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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레트래블앤라이프의 스위스 여행, 샬레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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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더웠던 한여름이 살짝 느슨해진 8월 말에 대학동기와 함께 떠난 스위스 자유여행~
여행계획을 세울 시간이 없어 예전부터 자주 이용하던 샬레트레블의 계획만 믿고 출발하다. 20여년전 유럽여행시 찍고 지나갔던 스위스를 자세히 여행해보고 싶었다.
유럽자유여행 경험은 있으나 다소 긴장된 마음으로 출발한 스위스 여행~ 취리히-루체른-인터라켄-체르마트-생모리츠-취리히를 거치는 이번 여행의 일정은 훌륭하였다. 처음 여행을 의뢰할 때 아무 생각없이 빙하특급을 타는 코스를 선택하고 출발전 여행후기들을 보니 체르마트에서 생모리츠까지의 빙하특급 8시간이 지루했다는 의견들이 있어 걱정을 했으나.. 역시 개인적인 성향의 차이인 듯..창밖에 펼쳐진 풍경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았다. 한결같이 초록색 풍경이 펼쳐져 있으나 각양각색 다른 풍경은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효과까지.. 스위스 트레일패스를 이용하면서 겪은 에피소드.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요흐 가는 날은 스위스 패스에 날짜를 적지않아도 되는데 아무생각없이 날짜를 적었고, 생모리츠에서 취리히 가는 날짜 하루만 남겨두고 체르마트에서 빙하특급을 탔다. 친절한 승무원이 우리의 마지막 날짜에 생모리츠가는 날짜를 적어주고 갔다.. 앉아서 생각해보니 생모리츠에서 취리히가는 날짜가 남아있지 않은 것이 이상하여 그 승무원에게 물어봤더니 빙하특급을 탔으므로 오늘 날짜를 적어야하고, 오늘이 너희 여행의 마지막 날짜라고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안되는 영어로 우리의 마지막 날짜는 생모리츠에서 취리히가는 날이다.
이러면 우리는 생모리츠에서 취리히가는 기차표가 없어지는데 어떻게 하느냐..이 날짜를 잘못적은 것이라고 우겼다. 그랬더니 그 승무원이 날짜를 고쳐주기에, 나는 또 날짜를 고치면 문제가 생기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기차표 뒷면에 자기의 사인을 해주면서 아무 문제가 없을 것
이라고 하였다. 생모리츠에 도착하여 샬레에서 준 여행계획서를 찾아본 결과 스위스 패스에 적을 날짜가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었음에도 우리가 미리 확인을 하지 않았던 것. 그리고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요흐를 갈때는 날짜를 적지않아야 하는 것과 빙하특급은 별도로 표를 사는 것이 아니라 스위스패스가 있는 경우 미리 예약만 하면 되는 시스템이므로 스위스패스에 날짜를 적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승무원이 날짜를 잘못적었다고 생각한 이유는 빙하특급 기차표를 별도로 산 것으로 잘 못 알았기 때문에 항의한 것이었는데..^^ 아뭏튼 친절한 그 승무원에게 미안한 마음과 샬레에서 준 설명서는 반드시 정독해야 한다는 교훈을..
예순 넘은 나이에 한 자유여행에서 스위스의 매력을 다시한번 느꼈다. 특히 정확한 기차시간과 스위스산 품질좋은 기념품, 안전함 등..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도전해보라고 권유하고 싶은 나라였다. 지금까지 한 전 세계 어느 여행지보다 만족한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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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 안녕하세요 고객님

먼저 정성스런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일상의 활력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여행 계획 잡을실때 저희 샬레트래블에 문의 주시면 더욱 성심성의껏 안내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X | 2018.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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