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부터 3월 18일까지 보냈던 이탈리아 여행기를 올립니다. 이전 스위스 여행 때 많은 도움을 주셨고 이번이탈리아 여행에서도 번거롭게 해드렸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도와주셨던 김순형 매니저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본래 개인적인 일로 인해서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들르게 되었고 특히 ‘베르가모’ 라는 생소한 도시에 방문을 하게 되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고민하다 보니 이전에 스위스 여행을 할 때 체계적인 계획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던 샬레스위스가  생각이 나서 다시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피렌체 1박, 베르가모 3박, 밀라노에서 1박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고 피렌체와 밀라노는 다들 많이 알고 계신 곳이여서 별다른 언급을 하지는 않지만 베르가모는 다들 잘 모르시는 곳이여서 이 곳에서 보냈던 내용을 적습니다. 베르가모는 밀라노에서 기차로 1시간 (50km)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로 언덕 (성벽 안)위에 있는 Citta alta 와 평지 (성벽 박)에 있는 Citta bassa 로 나우어집니다. 주로 여행자들이 들르는 곳은 Citta alta 라는 언덕위 도시로 구도시이며 이탈리아 여행에서 자주 보시는 Duomo 및 세례당 등이 이 곳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 시 드물게 몇몇 글이 있기는 하지만 주로 유럽에 사시는 분들이 이탈리아 여행 혹은 근교 여행 중에서 잠깐 조용한 중세 유럽 분위기를 느끼시려 들르는 곳으로 아마 국내에서 이탈리아 여행을 가시는 경우에는 시간을 내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시 이미 밀라노 여행을 다 하시고 조용한 소도시를 반나절 정도 거닐어 보고 싶으시다면 가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베르가모 기차역은 Citta bassa의 중심에 있으며 이 곳에서 버스 (5분) 혹은 도보 (15분) 정도 큰 길을 따라 걸으시면 언덕 위로 올라가는 Funicular train을 보시게 되고 타고 1분 정도 올라가면 Citta alta 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걷다보면 밀라노와는 정말 다른 작은 중세 유럽마을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2~3시간 정도면 여유있게 거닐수 있고 다시 Funicular train을 타거나 성문을 지나서 내리막길로 내려오면 베르가모 기차역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도시 내에는 올레길 처럼 도보여행을 할 수 있게 표지판이 잘 안내되어 있기 때문에 걷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Citta bassa의 도시 전경과 멀리서 보이는 Citta alta


Citta bassa 에서 만난 이름모를 작은 성당


 
 
 
 
 
 
 

중간 중간 만나는 도보여행을 위한 표지판
 
 
 
 
 
 
 
 



Citta alta 로 올라가는 Funicula
 

Citta alta 의 전경


Citta alta 에서 성당


생각보다 화려했던 성당 내부



걸었던 거리
 

Citta alta와 citta bassa을 이어주는 성문과 다리



Citta alta 도시 전경
 
피렌체에서 혹시 Trattoria 13 Gobbi 라는 식당 (Hotel L’orologio Firenze 근처 5분이내 거리로 호텔에서 추천하는 레스토랑이고 데스크에서 예약도 해줍니다.)에 가신다면 추천 메뉴인 스테이크 (28 euro)는 맛도 괜찮지만 정말 큽니다. 일반적으로 왕돈까스라고 하는 것보다 체감상으로는 커 큽니다. 혹시 스테이크를 드실 생각이시라면 다른 메뉴 (파스타도 추천 메뉴로 있습니다.)는 드시지 말고 스테이크만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단 rare 로 나오니 이에 대해서는 미리 고려를 하셔야 합니다.
밀라노에서는 브레라 미술관에 가실 예정이시라면 3호선 두오모 역에서 가시는 것이 생각보다 가깝고 길이 어렵지 않습니다. 라 스칼라 극장 옆길로 5분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정말 좋은 여행이 될 수 있게 도와주신 샬레스위스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