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 기다리고 기다리던 핀란드& 아이슬란드 가족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래 만에 네 식구가 함께 모여간 해외 여행이었어 서 더욱 설렘이 있었어요! 
저희는 첫 여행지 핀란드의 이발로를 기점으로 여행을 시작했어요. 특별한 것 없는 조용한 곳이었지만 그런 고요하고 끝없이 펼쳐진 설원은 복잡한 도시와는 상반된 정말 편안한 느낌을 주었어요. Star artic hotel의 투명한 유리지붕을 통해본 밤하늘의 별은 정말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보듬어 주는 느낌이었어요! 
설원 엑티비티 중 하나인 허스키 사파리는 생각보다 무서웠지만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정말 손가락 발가락이 떨어져나가는게 어떤 느낌인지 몸소 체험한 건 비밀!!) 

산타할배를 보러 로바니에미로 가는동안에본 자작나무 숲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죠! 하지만 반짝반짝 예쁜 산타마을은 생각보다 마케팅중심이었어요 ㅠㅠ (동심은 돈으로 살 수 있어feat.Santa Claus village)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는 아기자기한 느낌이 드는 도시였어요! 백화점과 광장은 여느 도시와 크게다를것없었죠. 아카데미아 서점의 카페 알토는 서점 딱 옆에 붙어있고 작은 편이어서 조용하게 커피 마시며 독서하시는 분이 많았어요. (여행 중 조용한 휴식을 원하시는 분께는 추천, 아니라면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저희는 사람들이 친절하고 상쾌한 공기를 가진 핀란드를 떠나서 아이슬란드로 갔어요. 

핀란드의 도로를 떠올리면 눈으로 뒤덮인 무성한 나무 숲이 연상되는 반면, 아이슬란드는 투박한 느낌이(눈으로 덮인 돌산 같은..) 드는 도로가 더 많았어요. 


레이캬비크 시내는 정말 아기자기하고 예뻐요! 정말 북유럽느낌이 물씬나요!

골든 서클투어는 믿을 수 없이 신기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엄청 추움 주의!)
 
블루라군은 정말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인상을 줘요. 블루 라군 호텔에 묵어서 온천 입장할 때 바로 입장하고 필요한 용품도 다 제공해 줘서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호텔용 온천도 엄청 좋았어요 J  블루라군 안에 있는 레스토랑의 음식도 여행 통틀어서 제일 맛있었어요!
 
저희 가족은 북유럽 여행의 꽃인 오로라(northen lights)를 보길 고대했지만 오로라투어가 이틀 연속 취소됐었어요. ㅠㅠ 정말 운 좋게도 떠나기 마지막 날 정말 멋진 오로라를 볼 수 있었어요!!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서 시도했지만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오로라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예쁘진 않았어요. 역시 눈에 담는 게 가장 좋은 감상법 같아요! (강한 바람에 몸이 날아갈 것 같았어요ㅎㅎ 한겨울에 가신다면 붙이는 핫팩, 마스크 등등 꼭 챙겨가야할듯!)
가이드가 9월 중순에서 말쯤엔 더 선명한 오로라를 볼 수 있다하네요! 나중에 또 가서 보고 싶을 만큼 아름다웠어요.


샬렛트레블에서 짜준 일정으로 알차게 여행하고 왔어요! 픽업 버스도 다 잡아주셔서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