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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레트래블앤라이프의 스위스 여행, 샬레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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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Photo & Story



1월초 아이슬란드로의 여행은 바빴던 일상에서 잠시 다른 세계로 다녀온 것 같은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아이슬란드 여행을 준비하면서 우연히 '아이슬란드 101'이라는 책을 보고 여행에 딱 필요한 책이구나 싶었고,
일정을 계획하면서 샬레트레블을 통해 제한된 일정내에 가장 효과적인 계획으로 도움 받아서 무사히 잘 다녀왔네요 ^^
계획은 순조로웠지만 실제 아이슬란드 현지에서는 변덕스러운 날씨와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 때문에 당황스러웠지만
그것 또한 딱 짜여진 재미없는 일상에서 벗어난 즐거움으로 받아드렸습니다
여행 일정에 현지 지도와 상세 일정안내가 자세히 적어주셔서 큰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인천->암스테르담에 새벽에 도착하여 반고흐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사전 예약을 못해서 현지에서 줄서서 표를 구해서 겨우 들어갔는데, 반고흐를 좋아하는 남편도 반고흐가 시기적으로 변화는 화풍과 그의 친구들 작품과 비교한 전시에 너무 감동받았다고 하더라구요 ^^ 아이슬란드로 연결되는 항공편이 지연되는지 모르고 급하게 관람했는데
정말 다시 한번 반나절 정도 천천히 관람하고 싶었습니다

아이슬란드 겨울은 밤이 상당히 깁니다.
제가 방문한 1월은 해가 11시경에 뜨고 오후 4시면 해가 집니다 ㅠ.ㅠ
잠시 반짝 나타나준 햇님이 얼마나 반가운지, 서울의 일상에선 몰랐을 맑고 환한 날씨에도 감사하게 됩니다
첫째날 비행기 지연으로 예약했던 오로라 투어를 참석을 못했고,
다음날 아침 다른 사람들도 모두 방문하는 유명한 할그림키르캬 교회 전망대에 올라서 여행을 시작합니다 ㅋ
아래 사진을 찍은 시간이 오전 10시 27분이네요 ㅋㅋㅋ

시내 구경도 하고 레이캬비크 시민들 구경도 하면서 그 유명한 핫도그도 사먹고 하르파도 구경하고 바닷가쪽으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이미 알려진 정보처럼 아이슬란드 물가는 진짜 너무너무 비쌉니다
음식값도 비쌉니다 ㅠ.ㅠ 그래서 마트에서 빵이랑 과일, 연어를 사다가 호텔에서 조리해 먹었습니다
암튼 바닷가 갔다가 우연히 고래투어 광고를 보고, 고래투어 티켓을 파는 잘생긴 청년이 오늘은 고래보기에 최고의 날이라는 말에 속아서(?)
북극해 고래투어를 떠납니다 왕복 4시간 30분이 걸립니다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면서 저 멀리 눈으로 덮힌 설산도 보고
바다에서 사는 각종 새들만 잔뜩 만났습니다 고래는 어디 숨었는지 못 보고 되돌아 왔네요 ㅋ


고래를 못 본 고래투어 이후에 밥먹으러 식당엘 갑니다
양고기를 못먹는 저 때문에 해산물 요리집을 찾아서 돌아다니다 유명한 식당은 아니지만 간판에 이끌려 찾아간곳...
식당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사 먹었습니다 (이후 유일하게 사먹은 식당이 되었음)
워낙 재료들이 신선하고 좋아서 누가 요릴 해도 맛있을거 같아요~ ㅎㅎㅎ

레이캬비크 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다음날부터 2박3일 골든서클 및 남부해안 투어에 참여하였습니다
중국인과 대만인 미국인들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관광객들과 2박3일을 보냅니다
해가 엄청 짧은 탓에 아주 급하게 유명한 싱벨리어 국립공원, 굴포스폭포, 게이시르를 관람합니다
게이시르는 다른 분들 여행기처럼 신기합니다 계란노른자 같은 유황 냄새가 나서 찜질방 계란 생각도 동시에 나기도 합니다
골든서클 이후 아주 큰 기대를 했던 북극 빙하투어가 시작됩니다
따뜻한 날씨와 친절한 가이드 덕분에 매끈하고 보석같이 예쁜 빙하투어는 정말 너무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빙하투어를 위해서 아이젠을 준비해갔는데, 여행업체에서 헬맷과 아이젠을 줍니다
헬맷에서 아주 악취가 나는데.... 머리에 비니나 손수건을 쓰고 헬맷을 써야 합니다 ㅠ.ㅠ

빙하투어 다음날에.... 허리케인이 오는 바람에 다음날 일정이 취소 되고 ㅠ.ㅠ 레이캬비크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너무 맑은 밤하늘에 간절하게 오로라를 기다렸지만, 수많은 별과 은하수만 보고 오로라는 못 봤네요
그래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따뜻한 숙소에서 서울에서 준비해간 수프를 마시면서 남편이랑 새벽까지 수다를 떨었네요
여행사에서 준비해주신 슬리퍼는 정말 여행내내 완소 아이템이었습니다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또 호텔 조식때마다 나온 삶은 계란에 노른자가 하도 커서 ㅋㅋㅋ 일상 사진 찍어보았습니다
또한  아래 사진에 대구포는 너무 맛있어서 여행 다니면서 즐겨 먹었던 저의 주식 이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올때 기념품으로도 사왔는데 다들 맛있다고 하네요 ^^ (뿌듯~~)

레이캬비크에 돌아와서 블루라군에 갔을때 눈을 맞으면서 노천온천에서 시원한 맥주도 마셨던 그 따뜻하고 시원한 느낌이 너무 그립네요~

날씨가 계속 좋지 않아서 비바람땜에 많이 돌아다니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푹 잠 많이 자고, 많이 먹고~ 좋은 공기로 깊은 호흡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다시 암스테르담에서 환승할때는 잔세스칸스에 들러서 산책도 하고
비싸서 레이캬비크에서 못했던 폭풍 쇼핑도 하고~ 불과 몇 주 전 여행이지만 아득하네요 ^^



사진이 좀 흔들리고 다른 분들처럼 멋진 각도로 찍진 못해서 제가 보고 느낀 그 풍경이 제대로 사진에 담기지 못했지만
아이슬란드는 정말 끗한 자연환경과 마치 지구 밖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순간들이 기억이 납니다
신익재님 투어 일정 변경 및 취소와 관련해서 도움도 많이 주시고, 환불처리까지 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 아이슬란드도 너무 멋졌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매력적인 여행지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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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 안녕하세요~! 담당자 신익재 입니다. 겨울 아이슬란드의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여행을 즐겁게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녀오시면 아시다시피 아이슬란드는 저희의 일상과는 완전 다른 세상이죠~ 고객님께서 아이슬란드 여행을 한번 더 원하신다면 이번에는 여름에 가는 링로드 여행으로 추천을 드려보고 싶네요~! 소중한 여행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X | 201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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