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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Photo & Story
제목 : 다시 떠나리라, 오스트리아, 체코!
긴긴 기다림이었다. 여행 없이 지나간 6년이라는 시간은.
공항버스만 보면 마음이 설레고, 드라마에서 공항만 보면 떠나고 싶은 마음이 요동쳤다.
간절히 바라고, 그럼에도 늘 마음상자 저 구석으로 밀어두었던 나를 위한 여행. 여.행.
무슨 일이건, 그냥 다 잠시 접어두고 떠나기로 좋은 사람들과 모여 약속을 잡은 뒤 샬레에 예약을 하고 나서부터는 하루하루가 설렘으로 가득했다. 일이 힘들어도, 이제 잠시 후면 떠난다는 것이 큰 위로가 되어주었다. 추석이 시작되기까지 숨가쁘게 바쁜 나날들도 잘 흘려보내고, 바로, 그 날이 왔다.
핀에어를 타고 헬싱키를 경유하여 밤에 도착하여 먹은 늦은 저녁. 지븐 슈테른 브라우의 폭립과 뇨끼.
여행 준비를 하며 찾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을 맵스미 지도를 의지하여 찾아 갔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오스트리아에서 구글맵이 오류가 많다는 말에 설치한 맵스미는 자유여행자에게는 아주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
오스트리아 빈- 할슈타트-잘츠부르크로 이어지는 일정은 바쁘지만 아름다운 시간이었고, 오스트리아 일정이 끝날 때에는 반드시 다시 와서 못 본 곳을 구석구석 보리라는 다짐도 했다. 서유럽보다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이 아주 인상 깊었다. 슈테판 성당에서의 미사, 허기를 달래준 노트르제, 더위 속에서 찾아들어간 미술사 박물관, 벨데베레의 클림트. 다음 번에는 더 많은 사람, 더 많은 곳과 조우하리라는 약속.
할슈타트의 오밀조밀함도 좋았지만 잘츠부르크는 매우 인상 깊었다.
호엔잘츠부르크 요새에서 내려다본 풍경과, 추억의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눈 앞에 현재형으로 펼쳐졌던 미라벨 정원, 우리의 맛집 히비스커스 한국 식당, 타임리스에서의 와인 한 잔.
그리고 샬레에서 준비해준 씨케이 셔틀로 체코로 이동했다.
오스트리아를 마음에 두고 있던 나에게 체코는 그냥 '덤'인 나라였으나, 이제 마음 속에서 체코는 오스트리아 이상으로 다시 꼭 가야할 나라가 되었다. 체코의 오솔길이라는 체스키크롬로프의 새벽 경치와 야경, 파파스라는 음식점에서 좋은 이들과 코젤 맥주를 벗삼아 함께 즐기던 여유.
슈테판 성당의 모델이 되었다는 프라하의 비타성당, 붐비는 인파마저 아름다운 까를교...... 특히 해질 무렵 아름다운 조명 속에 빛나던 비타성당은 아름답다는 말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체코의 마스코트 굴뚝빵! 가장 그리운 것 중에 하나이다.
서양 음식에 지친 우리의 입맛을 살려준 베트남 음식점도 굿.
자유여행의 장점인 여유와 더 많은 곳을 가보고 싶은 욕심, 한국의 날씨를 능가하는 더위... 많은 것들이 어우러진 가운데 알찬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우리나라로 돌아왔을 때 아쉬움과 안락함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여행에 대한 느낌만큼이나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복합적인 기분이었다.벌써 아득하게 느껴지고 사진만이 남았다.
남은 사진들처럼... 여행의 기억들은 나의 눈과 마음에도 남아 또다시 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충동질하겠지.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도와주신 샬레의 고은지 씨를 비롯,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십여년 전 샬레를 통해 갔던 프랑스 시골(퐁텐블로 등) 여행처럼 이번 여행도 만족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예쁜 호텔들도 봐뒀는데, 다음 번에 떠날 때는 호텔 맞춤 여행도 준비해 주실거죠?
공항버스만 보면 마음이 설레고, 드라마에서 공항만 보면 떠나고 싶은 마음이 요동쳤다.
간절히 바라고, 그럼에도 늘 마음상자 저 구석으로 밀어두었던 나를 위한 여행. 여.행.
무슨 일이건, 그냥 다 잠시 접어두고 떠나기로 좋은 사람들과 모여 약속을 잡은 뒤 샬레에 예약을 하고 나서부터는 하루하루가 설렘으로 가득했다. 일이 힘들어도, 이제 잠시 후면 떠난다는 것이 큰 위로가 되어주었다. 추석이 시작되기까지 숨가쁘게 바쁜 나날들도 잘 흘려보내고, 바로, 그 날이 왔다.
핀에어를 타고 헬싱키를 경유하여 밤에 도착하여 먹은 늦은 저녁. 지븐 슈테른 브라우의 폭립과 뇨끼.
여행 준비를 하며 찾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을 맵스미 지도를 의지하여 찾아 갔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오스트리아에서 구글맵이 오류가 많다는 말에 설치한 맵스미는 자유여행자에게는 아주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
오스트리아 빈- 할슈타트-잘츠부르크로 이어지는 일정은 바쁘지만 아름다운 시간이었고, 오스트리아 일정이 끝날 때에는 반드시 다시 와서 못 본 곳을 구석구석 보리라는 다짐도 했다. 서유럽보다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이 아주 인상 깊었다. 슈테판 성당에서의 미사, 허기를 달래준 노트르제, 더위 속에서 찾아들어간 미술사 박물관, 벨데베레의 클림트. 다음 번에는 더 많은 사람, 더 많은 곳과 조우하리라는 약속.
할슈타트의 오밀조밀함도 좋았지만 잘츠부르크는 매우 인상 깊었다.
호엔잘츠부르크 요새에서 내려다본 풍경과, 추억의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눈 앞에 현재형으로 펼쳐졌던 미라벨 정원, 우리의 맛집 히비스커스 한국 식당, 타임리스에서의 와인 한 잔.
그리고 샬레에서 준비해준 씨케이 셔틀로 체코로 이동했다.
오스트리아를 마음에 두고 있던 나에게 체코는 그냥 '덤'인 나라였으나, 이제 마음 속에서 체코는 오스트리아 이상으로 다시 꼭 가야할 나라가 되었다. 체코의 오솔길이라는 체스키크롬로프의 새벽 경치와 야경, 파파스라는 음식점에서 좋은 이들과 코젤 맥주를 벗삼아 함께 즐기던 여유.
슈테판 성당의 모델이 되었다는 프라하의 비타성당, 붐비는 인파마저 아름다운 까를교...... 특히 해질 무렵 아름다운 조명 속에 빛나던 비타성당은 아름답다는 말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체코의 마스코트 굴뚝빵! 가장 그리운 것 중에 하나이다.
서양 음식에 지친 우리의 입맛을 살려준 베트남 음식점도 굿.
자유여행의 장점인 여유와 더 많은 곳을 가보고 싶은 욕심, 한국의 날씨를 능가하는 더위... 많은 것들이 어우러진 가운데 알찬 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우리나라로 돌아왔을 때 아쉬움과 안락함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여행에 대한 느낌만큼이나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복합적인 기분이었다.벌써 아득하게 느껴지고 사진만이 남았다.
남은 사진들처럼... 여행의 기억들은 나의 눈과 마음에도 남아 또다시 여행에 대한 그리움을 충동질하겠지.
편안한 여행이 되도록 도와주신 샬레의 고은지 씨를 비롯,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십여년 전 샬레를 통해 갔던 프랑스 시골(퐁텐블로 등) 여행처럼 이번 여행도 만족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예쁜 호텔들도 봐뒀는데, 다음 번에 떠날 때는 호텔 맞춤 여행도 준비해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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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 | 안녕하세요, 고객님 고객님과 설레임을 같이 했던 담당자 입니다.^^ 여행 다녀오시고 바쁘셨을텐데 이렇게 멋진 후기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봐 두셨던 예쁜 호텔 알려주시면, 다음 여행에 그에 맞춰 고객님 여행계획 진행 도와드리겠습니다. 이제 가을이가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네요~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
| 2016.1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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