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스위스 여행으로 인연을 맺었던 샬레에서 다시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이번 행선지는 아이슬란드.

낯선 여행지인데다가 조카와 함께 하는 여행이었던 만큼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되었지만,

아이슬란드 담당자분과 여행일정을 만들어 나가고 공부하면서 걱정은 기대와 설레임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이슬란드 여행 일정 중 기억에 남았던 오로라 관측 투어.

오후에 호텔에서 픽업을 받아 관측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추운 날씨일 수록 더 선명하게 보인다는 오로라.

괸측장소에 도착해 실내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오로라가 나타날때마다 안내자가 오로라 관측을 알려주더군요.

함께 간 조카와 함께 고개를 한껏 젖히고 하늘을 올려다보았어요.

흐릿한 윤곽이지만 어슴푸레하게 오로라가 보이기 시작하다보니 추운 날씨에 얼었던 마음도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말자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쪽에는 선명한 오로라를 기대했었나봅니다.

어둠을 찾아, 그리고 그 어둠 속에서만 모습을 드러내는 오로라를 찾아 떠났던 오로라 관측 투어.

약 3시간 정도 지속되었던 오로라 관측투어는 끝이났지만,

아직도 그때의 기억은 생생하게 저와 조카의 기억 속에 남아있네요.
 

기대했던 만큼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사진으로나마 오로라를 담을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오로라 투어를 추천해주신 아이슬란드 담당자분께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풀어낼 이야기가 너무 많았던 아이슬란드 여행.

사진이 정리되면 다음 아이슬란드 여행기도 가지고 또 돌아올께요.